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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재생] '지역경제 살리기' 닻 올려…지역재생포럼 개막


여야 의원 "6차 산업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필요"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 지역 사례 및 일본의 여러 사례를 면밀히 검토해서 올바른 지역재생의 방향을 설정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6차 산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고령화로 활력을 잃고 있는 고향을 살리고, 청년 일자리도 늘리는 '지역재생' 부흥 프로젝트가 돛을 올렸다.

아이뉴스24는 서삼석 의원실(더불어민주당·영암 무안 신안), 서형수 의원실(더불어민주당·양산을), 추경호 의원실(자유한국당 ·대구 달성)과 공동으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지역재생포럼 2019'를 개최했다.

지역재생포럼 2019는 급속한 고령화와 도시화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계획이다.

이훈 아이뉴스24 편집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지역재생이나 도시재생이라고 할 때 과거 너무 개괄 중심으로 폭력적이고 일방적으로 이뤄진 감이 있다"며 "이 같은 지역재생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에서 이번 포럼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사회단체와 언론, 입법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어떤 방식이 바람직할 것인가 고민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포럼에는 여야 국회의원이 모여 6차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의 농림수산업, 2차 산업의 제조ㆍ가공업, 3차 산업의 서비스업을 융복합해 농산물을 생산만 하던 농가가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향토 자원을 이용해 체험프로그램 등 서비스업으로 확대시켜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도시화와 산업화에서 촉발된 농촌 인구감소는 농촌 인구를 심각하게 고령화시키면서 결국에는 마을이 사라지게 만든다"며 "그동안 일본에 가서 지역재생과 관련된 부분을 틈틈히 돌아봤는데, 일본 사례처럼 6차 산업을 활성화해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늘 논의되는 6차산업 활성화가 꺼져가는 우리 지역경제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야가 힘을 합쳐 지역재생 살리기에 똘똘 뭉쳐서 좋은 법안을 만들고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인구 고령화와 사회적 경제를 지역 활성화와 연결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재생이라는 용어는 되살린다는 뜻인데 무엇을 되살리느냐에 대한 고민이 먼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는 축사를 통해 "지역이 산업과 인력, 환경 측면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자력적인 성장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농수산촌에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것이 국가 과제가 되고 있다"며 "오늘 포럼에서 발표되는 내용은 정부가 지향해야 할 정책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이날 발표와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재생 선언문'을 채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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