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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한누리, 코오롱 인보사 주주공동소송 이달 31일 제기


이달 27일 기준 개인투자자 티슈진 324명·생명과학 93명 위임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코오롱그룹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인보사)’의 사태와 관련한 주주공동소송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인보사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은 물론 그 판매권을 가진 코오롱생명과학의 주주들이 원고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코오롱의 인보사 성분변경 은폐사건과 관련해 법무법인 한누리는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의 참여 주주들을 모집하고 있다. 한누리는 코오롱티슈진의 경우 이달 8일부터, 코오롱 생명과학의 경우 이달 10일부터 원고 모집에 들어갔다.

이후 3주가 채 되지 않은 이달 27일 기준 소송참여의사를 밝힌 개인투자자의 수는 코오롱티슈진 324명, 코오롱생명과학 93명으로 집계됐다. 한누리 측이 주주공동소송 모집에 나선지 열흘이 채 되지 않았던 이달 17일 코오롱티슈진 131명, 코오롱생명과학 34명이 원고로 참여한 것을 감안하면 불과 열흘 만에 3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한누리 측은 일단 코오롱티슈진 주주들을 원고로 하는 주주공동소송을 이달 31일께 법원에 제기할 예정이다. 이후 코오롱생명과학 주주들을 원고로 하는 주주공동소송은 내달 중순으로 잡은 상태다.

송성현 한누리 변호사는 “코오롱 인사보와 관련해서 주주공동소송에 나설 의사를 내비친 투자자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우선 오는 31일 코오롱티슈진을 상대로 주주공동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송참여는 한누리에 직접 연락해 우편접수 등의 방법을 이용하거나 한누리가 운영하는 온라인소송위임사이트인 '온라인소송닷컴' 사이트에 접속 소송참가하기를 통해서 가능하다.

코오롱티슈진의 2018년도 사업보고서상 소액주주 수는 5만9천445명(총 주식수 기준 36.66%)이다. 인보사 판매 중단(2019년 3월 31일) 발표 이후 코오롱티슈진 시가총액 상실분이 약 2천873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기간에만 최소 몇 만 명에 이르는 소액주주들이 평균 500만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는 계산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의 2018년도 사업보고서상 소액주주 수는 2만5천230명(총 주식수 기준 59.23%)이다. 인보사 판매중단일인 올해 3월 31일 이후 시가총액 상실분이 약 5천9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기간만 하더라도 최소 몇 만 명에 이르는 소액주주들이 평균 2천만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공동소송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날 법무법인 오킴스는 코오롱 측을 상대로 인보사를 투약한 환자를 원고로 하는 환자공동소송을 제기한다.

오킴스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코오롱 생명과학과 코오롱 티슈진을 피고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동관1층 제1민원종합실)에 제출한다. 앞서 오킴스는 코오롱 생명과학의 인보사 성분 변경 사건에 대해 투약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원고를 모집했다.

약 한달 간 원고를 모집한 결과, 375명의 투약 환자들이 참여의사를 밝혔고, 그 중 1차로 소장접수서류가 완비된 244명의 원고를 확정했다. 소가는 위자료와 주사제 가격 등 고려해 총 25억원 규모이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는 인보사 최종 조사결과와 함께 행정처분도 내릴 예정이다. 앞서 식약처는 이달 19일부터 미국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 인보사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양창균 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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