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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4년 만" 정하나&"누나 화이팅" 장동민 '눈물의 무대'(종합)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시크릿 출신 정하나와 개그맨 장동민이 '복면가왕' 판정단의 마음을 울렸다.

2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걸리버의 6연승을 저지할 복면가수 8인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그 결과 교통정체, 양평두물머리, 일각고래, 나이팅게일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에이프릴 윤채경, 정하나, 배우 윤주빈, 장동민이 복면을 벗었다.

'복면가왕' 윤채경 정하나 윤주빈 장동민[사진=방송캡처]
'복면가왕' 윤채경 정하나 윤주빈 장동민[사진=방송캡처]

첫 대결은 교통정체와 복면정체의 무대. 그 결과 교통정체가 58대 41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복면정체의 정체는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윤채경이었다.

그는 "다 가리고 목소리만 들었을 때 여러 추측이 나올 수 있다는게 신선했다. 아이돌 소리 안 듣는 게 목표였다. 여러 직업군이 나와서 만족한다"며 "앞으로 에이프릴로 더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대결은 상암MBC와 양평두물머리의 무대. 그 결과 양평두물머리가 68대 31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상암MBC의 정체는 시크릿 멤버였던 가수 정하나였다. 그는 솔로곡 무대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끄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막바지에 울컥하기도 했다.

정하나는 "무대를 4년 만에 선다. 이렇게 환호해 주시니까 눈물이 나더라. 전 아직도 꿈이 가수다. 다른 가수들이 너무 부러워서 음악방송 잘 안 봤다"며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보니까 나 죽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세 번째 대결은 범고래와 일각고래의 무대. 그 결과 일각고래가 73대 26으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범고래의 최근 독립운동가 윤봉길의사의 종손으로 3.1 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 편지를 낭독해 주목받았던 배우 윤주빈이었다.

그는 "고민을 많이 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은 어때야 한다는 프레임이 부담이 되는 게 있었다.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 3.1정 100주년을 기념하는데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네 번째 대결은 나이팅게일과 슈바이처의 무대. 그 결과 나이팅게일이 96대 3으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3표는 조혜련(4표)의 기록을 깬 '복면가왕' 최저 득표 신기록이다. 복면을 벗은 슈바이처의 정체는 데뷔 16년차 개그맨 장동민이었다. 그는 판정단을 웃기고 울렸다.

장동민은 "세 분 빼고 다 나가주시면"이라고 농담을 했다. 이어 "노래 하는 걸 정말 싫어한다. 살면서 이런 개망신은 처음이다. 저 뽑은 일반인 판정단 한 분 궁금하다"며 확인한 후엔 "감사하다"고 재치 있게 말해 판정단을 웃게 했다.

이후 장동민은 "다른 사람 앞에서 노래 하는 걸 정말 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누나가 몸이 좀 아픈데 굉장히 이겨내기가 힘든 것 같다. 저도 절대 이런 거 못한다고 생각했던 거 했으니까 누나도 더 열심히 건강해져서 내가 번 돈 누나가 다 써. 동생도 했으니까 누나도 화이팅"이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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