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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국 늘었는데 카드 '씀씀이'는 줄었다


1분기 카드지출 전분기보다 3.3% 감소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올해 1분기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어났는데도 외려 지출은 줄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9년 1/4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카드로 지출한 금액은 46억8천만달러로 전분기(48억3천만달러)보다 3.3% 감소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자료 [이미지=한국은행]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자료 [이미지=한국은행]

해외 카드 사용액이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는 증가했지만, 사용 금액은 줄어들었다.

올해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786만명으로 전분기(714만명)보다 10.2%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해외에서 사용된 카드 장수는 1천705만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2%, 전분기 대비 1.1% 늘었다.

하지만 장당 사용 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17.8%, 전분기 대비 4.4% 감소한 274달러였다.

카드종류와도 무관하게 모두 사용액이 줄었다.

올 1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은 33억8천5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7% 감소했다. 체크카드와 직불카드 사용액은 12억4천200만달러, 4천800만달러로 각각 전분기 대비 1.9%, 7.9% 줄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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