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열쇠' AI 기술개발 경쟁 뜨겁다

삼성·LG 등 국내 IT 간판, 모바일·가전이 첫 전선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국내 IT업계 간판인 삼성전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업계의 불꽃 튀는 AI 경쟁에 맞대응하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최근 AI칩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뇌 신경망의 작동 방식을 응용, 스스로 학습과 판단이 가능한 인공지능 프로세서 '뉴럴 엔진'을 탑재해 AI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게 LG전자측 입장이다.

LG전자는 AI칩은 로봇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가전에 우선 AI칩을 적용해 AI 서비스 기능을 높일 방침이다. 공간과 위치, 사물과 사용자를 구별하고 사용자의 음성과 환경변화를 감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LG전자의 AI 서비스는 통칭 '씽큐' 브랜드로 통한다. 최근 출시된 'V50' 5G 스마트폰은 물론 TV, 주요 생활가전 프리미엄급 모델에 AI 서비스가 적용되고 있다. 스마트폰 단말기 음성인식 서비스로 각 가전제품을 원격 조정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능, UHD 이상 고화질 TV 저화질 영상 자동 업스케일링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이미지=LG전자]

LG전자 관계자는 "종전 AI칩이 기기 자체의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 센터로 전달, 판단 내용을 전송받는 식이었다면 이번 자체 개발한 AI칩의 경우 기기 자체의 학습 및 판단 능력을 대폭 강화한 것"이라며 "향후 적용될 가전 기기들의 AI 서비스 성능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는 차세대 ICT 산업 중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다. 5G 네트워크로 전송된 각 분야의 대규모 빅데이터를 토대로 AI의 자동 분석 및 처리로 다양한 미래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율주행차는 물론 스마트시티의 각종 생활서비스, 스마트팩토리의 최적화 생산 등 AI가 생활과 산업 각 분야에서 핵심 관리자로 부상하는 추세다.

AI 기술개발을 위한 글로벌 IT업체들의 기술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현 단계에선 우선 모바일, 가전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가 그 우선 적용 대상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경우 AI 서비스 '빅스비'를 프리미엄급 스마트폰과 가전 주요 품목에 적용 중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자사의 연 5억대 제품군 전체에 빅스비 기능을 적용할 방침이다. 디바이스별로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 AI 서비스의 개발자들을 위해 오픈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공유하는 중이다.

최근 AI 프로세서 관련 세계적 권위자인 하버드대 위구연 교수, 빅데이터 전문가 장우승 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성철 박사 등 인공지능 관련 전문인력들을 영입했다. 최근 캐나다의 AI 연구소를 확장 이전하면서 사이먼 라코스테 줄리앙 몬트리올대 교수를 소장으로 영입하는 등 전반적인 R&D 역량을 강화하는 추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시스템 반도체 등 하드웨어에서부터 기초과학과 AI 알고리즘, 실생활 서비스까지 AI 전 영역에서 기술개발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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