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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때 이른 더위…에어컨 판매는 벌써부터 '불티'


가전업계, 생산라인 풀가동·서비스 확대 등 여름시즌 대비 '분주'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5월 초부터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초여름에 접어든 가운데 가전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시즌을 앞두고 벌써부터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전업계는 에어컨 성수기에 앞서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10일 낮 최고기온은 전국적으로 21~29℃. 예년 19~25℃보다 평균적으로 2℃ 이상 높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여름 기후를 벌써부터 예측하긴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6~7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에어컨 생산라인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에어컨 생산라인 [사진=삼성전자]

5월 초부터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에어컨 판매량도 덩달아 늘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5월 초 에어컨 매출은 전년보다 65% 증가했다. 낮 최고 기온이 25℃를 넘어선 지난 2일~5일의 경우 전년보다 2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고 한다.

하이마트 서울 A매장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주문량이 늘어나는 시기로 남부지방 매장들의 경우 이미 주문이 많이 밀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 B매장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모델들의 경우 설치까지 3주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전자, LG전자, 캐리어 등 가전업체들은 이미 2~3월부터 생산라인을 풀가동한 상태다. 여름 시즌에 급증하는 물량에 사전 대비하는 차원이다.

삼성전자, LG전자는 최근 방문 서비스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전원부, 필터, 배수부, 실외기 등 본격적인 에어컨 가동에 앞선 사전점검 차원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내달 14일, LG전자가 21일까지 요청 가능하다.

삼성전자 서비스 관계자는 "에어컨 판매, 서비스 모두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기"라며 "7~8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경우 주문도, 서비스 요청도 폭증하는 만큼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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