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김관영 사퇴로 내홍 일단락

"패스트트랙 과정 모두 책임지고 사퇴"…15일 새 원내대표 선출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안철수·유승민계의 요구를 결국 수용한 셈이다. 악화일로를 걷던 바른미래당 내홍도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김 원내대표는 8일 오후 자신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여러 의원들께 드린 마음의 상처, 당의 어려움을 모두 책임지고 다음 주 수요일(15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때까지만 임기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사보임하면서 당내 반발을 샀다.

바른미래당이 8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었다.

유승민 전 대표를 앞세운 바른정당계와 안철수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계가 연일 김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하며 내홍이 깊어졌다.

이날 의원총회도 바른정당계·국민의당계가 요구해 소집된 것이다. 의원총회에서도 김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원내대표는 사퇴를 결심하면서 자신이 요구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과 합당 불가' 원칙을 관철했다. 그는 "당내 갈등은 오늘로 마무리하고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 등과 어떤 형태로든 통합이나 선거 연대를 추진하지 않고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당당하게 출마할 것"이라며 "의원 전원이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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