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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NL 전구단 승리 달성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완봉승으로 자신의 가치를 한 껏 높였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애틀랜타 타선을 상대로 9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는 동안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은 단 한 개도 없었다.

다저스는 애틀랜타에 9-0으로 이겼고 류현진은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시즌 4승째(1패)를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2.55에서 2.03으로 낮췄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류현진에게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두 번째 완봉승이다.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지난 2013년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첫 완봉승을 거뒀다. 6시즌 2천170일 만에 다시 한 번 완봉승을 거둔 것이다.

류현진은 당일 승수를 챙기며 또 다른 기록도 달성했다. 내셔널리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당일 전까지 내셔널리그 13개팀을 상대로 승리투수가 된 경험이 있다.

그런데 2013년 다저스 입단 후 애틀랜타와는 승리 인연이 없었다. 당일 선발 등판 전까지 애틀랜타와 3차례 만났으나 승리는 없었다. 팀 상대 평균자책점 2.95로 잘 던지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4번째 만남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또한 홈 경기 등판 시 무볼넷은 이번에도 이어졌다. 류현진은 지난해 9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시작으로 당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른 8경기에서 볼넷을 단 한개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이번 완봉승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8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애틀랜타 타선을 5회까지 완벽하게 막았다. 안타는 물론이고 볼넷과 실책으로도 주자를 내보내지 않은 퍼펙트 투구를 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오지 올스비부터 5회초 마지막 타자가 된 댄스비 스완슨까지 15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6회초 선두타자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첫 안타를 맞아 퍼펙트와 노히트가 모두 깨졌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마운드 위에서 꿋꿋하게 공을 던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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