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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시와 근시를 함께 해결 '슈퍼세이브 스마일라식'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시력교정술을 받는 근시 환자들의 약 80%는 난시를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시를 동반하면 근시만 있는 경우에 비해 시력교정술이 까다롭고 각막 절삭량이 많아진다. 정상 각막은 축구공 모양인데, 난시가 있는 각막은 럭비공 모양으로 눌려 있어서 모양을 바로잡기 위해서 각막을 20~30% 정도 더 깎아야 하기 때문이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은 "근시와 난시가 심한 경우 시력교정 수술 후 각막이 얇아져 안압을 견디지 못하고 각막이 퍼지는 각막확장증 등 후유증에 대한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또한 각막을 많이 깎아낼수록 각막 신경 손상을 피할 수 없어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는 등 수술 후 시야의 질도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슈퍼세이브 스마일'(SSVC: Super Save Vision Correction)로 불리는 이 시력교정법은 국내 유일의 스마일라식 트레이닝센터인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와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의료진이 지난 2015년 세계적 학술지인 '코니아 저널'(Cornea Journal)에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고도난시와 혼합난시가 심해 수술 불가능한 환자군을 슈퍼세이브 스마일라식으로 시력교정에 성공, 오랜 기간 고생해온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있다.

슈퍼세이브스마일라식 1단계는 각막을 깎지 않는 난시교정술로 난시를 바로잡는다. 약 2.8mm~5.7mm의 미세나이프로 각막 주변부를 살짝 절개, 각막 모양을 복원해 난시를 해결하는 특수기법이다. 각막을 깎지 않고 인장력을 조정해 초점이 정확히 맺히도록 한다. 각막이식을 할 때 각막의 인장력을 조절하며 모양을 바로잡는 원리가 이 수술의 핵심 기술이다.

난시교정술 후 약 1~3주가 지나 각막과 난시도수가 안정되면 스마일라식, 라식, 라섹, ICL 등 레이저시력교정술을 이용해 근시 교정을 마무리한다. 특히 최신의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투과하는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 안에서 교정량만큼 각막 조각을 만들어 2~4mm의 미세 절개창을 통해 꺼내는 시력교정법이다.

난시교정술 후 스마일라식 병합수술(슈퍼세이브 스마일라식)은 레이저로만 교정했을 때보다 각막 절삭이 대폭 줄어 시력의 질이 좋아지고 후유증이 적은 장점이 있다.

스마일라식 단일 수술보다 39%, 라식보다 최대 52%까지 각막손상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안압으로 각막이 퍼지는 각막확장증이나 시력교정 후 교정시력이 다시 떨어지는 근시 퇴행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각막표면의 지각신경을 보존해 라식, 라섹 등에 비해 안구건조증이 적고 시력의 질도 우수하다고 의료진은 소개했다.

이 방법을 통해 그동안 시력교정이 어려웠던 5디옵터 이상의 고도난시, 혼합난시 환자도 과다한 각막 손상 없이 안전하게 안경을 벗을 수 있게 됐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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