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협회, 정부와 손잡고 'K패션 오디션' 개최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정부와 손잡고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국내외 진출 및 확장 기반 조성을 위한 'K패션 오디션'을 연다.

한국패션산업협회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가 주관하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 사업인 'K패션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K패션 오디션은 그동안 각각의 단일 사업으로 운영해오던 '대한민국 패션 대전', '인디브랜드페어(국내수주전시회)', '월드스타 디자이너 프로젝트(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지원)', '르돔 쇼룸 비즈니스 지원' 등이 올해부터 통합된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는 8~9일 양일간 SETEC에서 B2B2C 전시회인 'K패션 오디션·트렌드페어(전 인디브랜드페어)'가 개최된다. 'K패션 오디션·트렌드페어' 현장 부스 심사를 통해 선별된 디자이너들에게는 ▲국내 수주전시회 ▲비즈니스 컨설팅 ▲해외전시 참가 ▲해외 세일즈랩 입점지원 ▲온·오프라인 유통 연계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행사 및 ▲해외 컬렉션 참가 등 브랜드 전개 단계별 다양한 맞춤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비즈니스 성과 및 성장 가능성 측정을 통해 최종6인을 선정하여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을 시상한다.

이외에도 220여개의 예비창업자, 신진패션브랜드, 기성패션브랜드가 참가하는 B2B 수주전시를 메인으로, 양일간 2시·4시 총 4번의 참가 디자이너 '패션쇼', '패션 스타트업 토크콘서트', 'K LIVE ZONE'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K패션 오디션이 특별한 이유는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나섰다는 점이다.

이번 행사는 'K패션 오디션'의 조직위원장인 김창수 에프앤에프 대표를 필두로 서양네트웍스, 슈페리어, 앳코너, 위비스, 지엔코, 지오다노, 케이투코리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한세엠케이 등 국내를 대표하는 10개 패션 대기업들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한국패션산업협회 관계자는 "'K패션오디션'은 정부-민간 매칭펀드 형태의 사업으로서 비즈니스 지원금을 지원하고, 협업 사업을 위한 피칭 프로그램"이라며 "청년 창업자와 국내 패션업계 중견·대기업의 동반 성장을 이어주는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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