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5G 아이패드 프로 만드나?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5세대(5G) 통신기반 아이폰을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G 아이패드 프로를 그 뒤에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밍치 궈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 보고서에서 애플이 오는 2019년 4분기 또는 2020년 1분기에 신형 아이패드 프로 5G 모델의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5G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2021년도에나 출시될 것으로 점쳐졌다.

그는 신형 아이패드 프로 모델이 기존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한 11인치와 12.9인치로 이루어졌으나 기존과 전혀 다른 액정고분자(LCP) 소프트보드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 채택한 5G 통신망 기술이 기존 4G LTE 모델보다 신호 송수신 강도가 떨어져 LCP를 활용한 소프트 마더보드를 채용해야 이 부분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가의 액정고분자 소프트보드는 안테나를 마더보드에 직접 연결시킬 수 있어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고 신호손실을 감소시켜준다. 특히 LCP 소프트보드는 5G 아이패드 프로에 사용되며 애플은 이 제품을 2021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아이패드 프로 4G LTE 모델은 와이파이가 없는 4G 통신망 지역에서 심카드를 통해 초고속 네트워크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삼성전자나 화웨이 등의 경쟁사와 달리 5G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시일정이 1년 가까이 늦어지고 있다. 아이폰용 모뎀칩 공급업체였던 인텔이 5G 모뎀 생산에 차질을 빚어 아이폰용 5G 모뎀을 2021년에나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애플은 퀄컴과 소송타결, 모뎀칩 공급 재계약으로 5G 아이폰을 한해 앞당겨 내년부터 공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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