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수영장 시즌이 돌아왔다"…호텔街, 연이어 '개장'

작년보다 개장 시기 한 달 가량 앞당겨…식음 시설 갖춰져 편리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올 여름 이른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야외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호텔 &리조트들이 앞 다퉈 야외 수영장 개장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봄, 이른 여름에도 야외 수영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각 호텔들이 개장 시기를 작년보다 일주일~한 달 가량 앞당긴 것이 특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을 비롯해 반얀트리 서울, 힐튼부산, 해비치, L7,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등 국내 주요 호텔들이 5월 1일을 시작으로 연이어 야외 수영장을 개장한다.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 [사진=호텔신라]

일찌감치 지난 3월 23일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의 문을 연 서울신라호텔은 야외 수영장 덕분에 호텔 이용객도 늘었다. 또 일주일 가량 개장을 앞당긴 '어번 아일랜드'는 서울 도심 속 유일한 야외 온수풀로, 남산 전경이 보이는 자리에 위치해 있어 좋은 경관을 자랑한다.

이곳은 친구 또는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 고객을 위한 시설이 두루 갖춰져 있으며, 식음 메뉴도 갖춰져 있어 수영 후 허기를 달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가족 고객들이 함께 이용하기 좋은 '포 핸즈버거'를 처음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다음달 1일 호텔 최상부층에 루프톱 수영장을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이곳은 동대문권 유일의 루프톱 수영장으로, 수영을 하며 탁 트인 도심 속 뷰와 함께 청량한 하늘을 즐길 수 있다.

호텔 투숙객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루프톱 수영장은 성인 전용으로 운영되며, 올해는 성수기 기간 동안 태닝 존이 추가로 마련돼 도심 속 여유로운 바캉스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이곳은 '고메바(Gourmet Bar)'의 루프톱 공간이 함께 마련돼 있어 간단한 스낵 및 주류를 즐기기에 좋다.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 관계자는 "지난해 7월 호텔 그랜드 오픈과 함께 개장한 루프톱 수영장은 작년 내외국인 방문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며 호텔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며 "올해는 루프톱 수영장은 물론 휴게 공간인 루프톱 가든을 활용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루프탑 수영장 전경 [사진=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다음달 1일 야외 수영장인 '오아시스'를 개장해 손님 맞이에 나선다. 개장을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긴 '오아시스'는 최고 32°C까지 온수를 제공하는 온수 시설을 설비해 이용객이 늦봄과 야간에도 따뜻하게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23개의 카바나는 해외 반얀트리 리조트 풀빌라의 느낌을 재현한 공간으로 개인 온수풀이 마련돼 있어 프라이빗한 시간을 가지기에 좋다.

특히 반얀트리 서울은 올해 처음으로 다음달 1일부터 6월 13일까지 비투숙객도 야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입장권을 판매한다. 이용객들은 메인 풀 옆에 마련된 오아시스 아웃도어 키친에서 샌드위치, 쌀국수, 피자, 바비큐 뷔페 등을 즐길 수 있다.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은 6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야외 수영장을 운영한다. 이곳은 고대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하는 화이트 기둥과 시원한 야자수 나무가 조성돼 있어 유럽의 고풍스러운 지중해 호텔에 온 듯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야외 수영장은 비수기와 성수기로 나눠 운영되며, 가격은 성인 기준 비수기 3만5천 원, 성수기 4만5천 원이다.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야외 수영장 [사진=임피리얼팰리스 서울]

L7 홍대는 오는 6월 15일 22층 최상층에 위치한 '루프탑풀'을 개장해 9월 15일까지 운영한다. 홍대 인근부터 한강까지 한 눈에 보이는 경관을 자랑하는 루프탑 풀은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겨 시원한 여름에 SNS용 인생샷을 찍기에 좋다. 만 19세 이상의 성인인 호텔의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으며, 수영이 끝나고 같은 층에 위치한 루프탑 바 '플로팅(Floating)'에서 칵테일 등의 음료와 간단한 스낵을 즐길 수도 있다. 수영장 이용료는 1인 2만 원(세금 포함)이며, 성수기인 7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용할 경우 가격은 3만 원이다.

힐튼부산은 다음달 1일부터 메인 야외 수영장인 인피니티 풀을 개장한다. 이곳은 국내 특급호텔 수영장 중 가장 큰 규모인 가로 40m, 세로 18.5m의 크기로 여유로운 수영과 휴양을 즐길 수 있다. 또 수영장 너머로 부산 기장의 탁 트인 바다 풍경이 펼쳐져 마치 바다위에서 수영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온수로 운영되는 노천탕과 키즈전용풀도 함께 구비돼 있어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여름동안 리조트 휴양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 외에도 선베드, 카바나, 풀바와 같은 부대시설들이 주변에 배치돼 있어 편안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힐튼 부산 야외 수영장 전경 [사진=힐튼 부산]

해비치호텔 앤드 리조트 제주는 제주의 푸른 바다와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야외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비치 호텔 야외 수영장은 히팅 펌프 시스템으로 사계절 내내 따뜻한 수온을 유지해 계절에 관계없이 제주 바다의 파도 소리와 바람을 느끼며 밤늦게까지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와 실외가 연결돼 있어 이용이 자유롭다. 실내 수영장은 25m 길이에 폭 6.8m, 깊이는 1.2m로 규격 레인과 자쿠지, 유아풀을 갖추고 있다.

또 이곳에는 야외에 선베드가 준비되어 있어 여유롭게 선탠을 즐길 수 있으며, 간단한 스낵류와 음료, 주류 등을 판매하는 실내외 바가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야외 수영장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호텔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리조트 투숙객의 경우 1만 원의 입장료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갑작스럽게 오르며 예년보다 여름 채비가 빨라져 개장 날짜가 이전보다 앞당겨졌다"며 "도심 속 이색적인 분위기의 루프톱 수영장부터 탁 트인 바다 뷰를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까지 각기 다른 콘셉트의 야외 수영장을 통해 올 여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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