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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오디션' e스포츠 정식 종목 채택


2017년 시범종목 채택 후 2년도 채 안 돼 거둔 성과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올해로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PC 온라인 게임 '오디션'이 e스포츠 정식종목에 채택됐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는 최근 열린 e스포츠 종목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오디션이 정식종목(일반종목)으로 승급 결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 2017년 10월 시범종목에 선정된 지 2년도 채 안 돼 거둔 성과다.

오디션은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화면에 표시되는 방향키를 입력하면 캐릭터가 춤을 추는 리듬 액션 게임이다. 1곡당 3분 정도의 짧은 플레이 시간 동안 어떤 이용자가 집중력을 발휘해 정확한 키를 많이 입력하는지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이 게임은 개인전뿐 아니라 3대3 팀전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여성 이용자 비율이 60% 이상으로 높고 10년 이상 게임을 즐긴 이용자층도 두텁다.

위원회는 오디션 e스포츠 활성화에 대한 한빛소프트의 투자 의지가 확고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한빛소프트는 시범종목 때부터 매년 오디션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를 치른 바 있다.

e스포츠 종목은 e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해 시범종목과 정식종목으로 구분한다. 이중에서 종목사의 투자 계획이 명확하고 지속적인 육성을 통해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게임들이 정식종목으로 선정된다.

PC 온라인 게임 '오디션'이 정식 e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됐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2회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 현장. [사진=한빛소프트]
PC 온라인 게임 '오디션'이 정식 e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됐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2회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 현장. [사진=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는 e스포츠 정식종목 채택에 따라 기존보다 더 풍성해진 대회 개최를 통해 재미를 선사하고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8월 열리는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에 참가한다. 대통령배 KeG 이후에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케스파컵(KeSPA Cup)', 제3회 오디션 글로벌 토너먼트 등을 통해 열기를 이어간다.

회사 측은 케스파컵과 글로벌 토너먼트를 연계해 해외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협회와 대회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오디션 선수등록, 공인 심판 육성에 관해서도 한국e스포츠협회 측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랭킹전도 올해부터 새롭게 진행한다. 게임 내 온라인 랭킹과 별도로 소규모 오프라인 대회를 통해 공인된 성적표를 부여, 게임 참여 동기를 고취한다.

국가별 A매치 성격의 대항전도 정례화한다. 오디션은 현재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어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2017년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태국의 경우 스폰서십을 통해 선수들을 육성,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최근의 '보는 게임' 문화에 맞춰 한국의 스타 플레이어를 육성하기 위한 1인 방송 지원에도 나선다. 한빛소프트가 스튜디오 공간과 방송용 장비를 지원하고 BJ와 선수들이 함께 게임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는 "최근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빌보드 차트에서 수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이로운 결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디션이 정식종목 채택을 계기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e스포츠로서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한국의 좋은 음악들을 알리는 데도 기여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저변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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