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분기 순익 '사상최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지난해보다 41% 증가해 아마존이 사상최대 분기순익을 올렸다.

아마존의 1분기 매출은 597억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0억달러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순익은 36억달러로 1년전 16억달러에서 2배 가까이 늘었으며 분기 사상 최고치였다.

이번 분기도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인 AWS 매출은 77억달러로 전년대비 41% 늘었고 시장 기대치인 76억9천만달러를 웃돌았다.

또한 아마존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AWS 매출 비중은 전년도 4분기 10%에서 이번 분기에 13%로 소폭 증가했다.

AWS는 데이터센터 설비중심의 클라우드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최근 MS의 애저가 급성장하며 아마존을 위협하고 있다.

MS는 3분기에 애저 클라우드 매출이 73% 늘어 아마존보다 2배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MS가 최근 유통분야에서 월마트 등 대기업들을 주로 고객으로 유치한데 비해 아마존은 주식상장을 추진중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했다.

자동차 호출 서비스 업체인 리프트를 비롯해 지난달 주식을 상장한 핀터레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아마존 프라임을 포함한 가입형 서비스 매출은 43억달러로 전년대비 40% 늘었다. 이 외에 광고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27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4% 증가했다. 한편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을 595억~635억달러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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