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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농업 생태계 조성 위해 범부처 협력


제4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개최…바이오, 농업 분야 논의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정부가 스마트팜 육성 등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범부처 협력에 나선다.

정부는 25일 오후 3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제4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바이오와 농업 분야에서 미래에 닥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4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를 주재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4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를 주재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회의에는 기획재정부·교육부·국방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환경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국무조정실·농촌진흥청 등이 참석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미래농업을 위한 과학기술 전략'을 의결하는 한편 과기정통부가 제안한 '바이오 빅데이터 추진 계획'과 '지능형 식물공장-바이오산업 융합 프로젝트 추진 방안'에 대해 산업계·연구계 등 각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래농업을 위한 과학기술 전략' 은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인식하고 농식품부·과기정통부·농진청이 협력해 정보통신·생명공학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담았다. 스마트농업, 농업생명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이 골자다.

우선 '스마트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팜의 기술 고도화를 비롯해 농림위성, 무인이동체(드론), 농업로봇을 개발하고 기후변화 적응기술 등 농업 전반의 스마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블록체인 등 공유데이터 기반 농산물 이력관리, 플라즈마 기반 첨단저장법 개발 등 유통·소비의 영역까지 첨단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업생명기술' 분야에서는 신육종기술을 활용한 기술 고도화로 기능성 작물 등 우수 신품종을 개발하고 농업용 폐플라스틱과 잔류농약 등을 분해하는 유용 미생물활용기술, 온실가스 저감 및 기능성 화장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한 동물 대상 백신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예방법을 개발하고 식물세균병의 직접 치료제와 면역 활성 강화를 위한 식물용 백신도 개발할 계획이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AI·빅데이터 등 미래농업 융합 기술 전문가를 양성하고 D·N·A(Data, Network, AI) 인프라 구축과 함께 농식품벤처 등 창업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초고속 인터넷을 보편적 역무로 지정, 스마트농업에 대비한 농업 데이터의 접근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의 역할과 가치는 농업, 의료,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정부 부처가 폭 넓은 시각으로 함께 논의하고 협력함으로써 현재의 위기를 미래의 기회로 만들어 가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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