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컨콜종합]한성숙 네이버 "3년내 괄목할 성과 낼 것"


6분기째 수익 감소에도 핀테크·동영상 등에 투자 확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3년내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것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25일 네이버는 매출 1조 5천109억원, 영업이익 2천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7% 감소했다.

네이버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3분기 분기 사상 최대인 3천억원을 기록했으나 4분기부터 2천900억원대로 줄더니 2018년 1·2분기에는 2천500억원대에 그쳤다. 2018년 3분기 이후엔 2천억원 초반대 수준으로 줄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는 네이버가 신규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라인을 비롯한 자회사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대표는 네이버의 미래를 위한 실험과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3년 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겠다"며 "검색서비스, 모바일 전환, 라인 성공에 이어 커머스와 B2B(기업간 거래) 등 영역을 글로벌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핀테크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모바일 화면에서 동영상 콘텐츠 노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일본 간편결제 시장은 일본정부가 '현금없는 사회'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어 큰 성장이 기대된다"며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연초 계획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라인의 전략 사업인 핀테크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시장 선점이 중요한 시기"라며 "연초 대비 큰 마케팅 투자가 진행될 수 있으며, 연결 영업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동영상 서비스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상반기 중 네이버 모바일 웨스트랩 공간에 동영상판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웨스트랩은 모바일 첫 화면을 왼쪽으로 펼치면 나오는 곳이다.

한 대표는 "상반기 중 웨스트랩에 동영상 판을 적용하겠다"며 "메인과 검색 서비스 등 주요 이용자 점점에 동영상 콘텐츠 노출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영상 포맷은 어느 방식이 적합한지 스터디 중"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가 첫 화면에서 실시간 검색어와 뉴스를 뺀 새 모바일 서비스를 실험 중이기도 하다. 네이버는 방문자의 74%가 새로운 버전을 이용하고 있으며 젊은 이용자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2월 iOS 앱에 이어 4월 안드로이드 앱과 모바일 웹에도 새 모바일 버전이 적용됐다"며 "현재 방문자의 74%가 새로운 모바일을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컨콜종합]한성숙 네이버 "3년내 괄목할 성과 낼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