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삼성SDS, 1분기 성장 '4대 전략 사업' 견인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삼성SDS가 4대 IT전략 사업에 힘입어 1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시장 전망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이었다.

삼성SDS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5천25억원, 영업이익 1천98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2%, 9.2%씩 늘어난 수치이긴 하나,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전망치(2천120억원)를 하회한 실적이다. IT서비스 비수기에 따른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1조4천25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 오른 1천94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인텔리전트 팩토리 등 전략 사업이 17% 성장하며 이같은 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텔리전트 팩토리과 클라우드 사업은 17%, 솔루션 사업은 22% 성장했다. 인공지능(AI)·분석 사업도 10% 커졌다.

물류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 사업의 경우 매출이 전년대비 6.6% 오른 1조77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0.4% 수준에 그쳤다. IT서비스 사업 영업이익률은 13.6%였다.

증권가에서는 클라우드 등 4대 전략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기준 IT서비스 내 전략 사업 매출 비중은 30%대 처음 진입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30% 성장한 클라우드 매출액은 올해도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그 동안의 성장은 고객사 서비스의 사용량 증대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가 견인했지만, 올해는 관계사들의 클라우드 전환 등으로 연간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대외 사업 경쟁 심화, 고객 IT투자 감소 등 어려운 사업환경이 예상되지만 신기술 기반의 사업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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