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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출국 과정 인터넷TV 생중계…취재진에 강한 불만 토로


윤지오,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 "오늘 나온 언론사들은 인터뷰 하지 않을 것"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윤지오 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출국 장면을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했다.

'故 장자연 사건' 증인 동료 배우 윤지오 씨.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故 장자연 사건' 증인 동료 배우 윤지오 씨.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김수민 작가의 고소장 제출에 대한 질문에는 "당연히 맞고소 하겠다. 죄가 없다"고 밝혔다. 또 자신을 촬영하는 취재진을 향해 "내가 범죄자냐. 지금 장난하냐? 지금 뭐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왜 출국하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갑자기가 아니라 4월 4일부터 엄마 아프시다고 했고.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냐"라고 지적했다.

윤지오 씨는 경호원과 함께 취재진을 뚫고 입국심사대로 향하며 "안에 들어가면 촬영이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너무나 감사했다"고 말한 뒤 개인 방송을 종료했다.

앞서 윤지오 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해야할 증언은 16번째를 마지막으로 더 해야할 증언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사님, 검사님, 과거사조사위원회 모두 말씀해주셨다"며 "제가 해야할 몫은 이제 끝났다. 베스트셀러로 올라가서 준비한 북콘서트가 불미스러운일로 한차례 취소가 되었고, 14일 북콘서트는 여러분과의 약속이기에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고 떠나려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가연출판사 대표로부터 어머니의 유방암 검사 결과 소식을 접했다. 어머니 왼쪽 가슴에 종양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한편, 김수민 작가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윤지오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그는 2017년 10월 '혼잣말'이라는 책을 출판했고,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페미니스트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김 작가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 초까지 거의 매일 연락을 하며 지냈다"며 "(윤지오가) 책 출판을 문의하며 먼저 연락을 주고 접근해 친해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윤지오는 두 살 많은 저를 언니로 불렀고, 모든 개인사를 의논했다"며 "윤지오가 과거사위 참고인으로 지난해 11월 28일 귀국해 조사를 받고 한국에 체류했던 기간에도 새벽까지 술을 마시며 여러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윤지오 씨가 '13번째 증언'이라는 책 출판과 관련해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을 보면서 둘 사이가 갈라졌다는 게 김수민 작가의 설명이다. 김 작가는 "윤지오에게 '가식적인 모습'이라고 지적하며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자 , 윤지오가 '똑바로 살라'면서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 작가는 윤 씨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이 담긴 글과 게시물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또한 윤 씨와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톡 메시지 화면 캡처도 게재했다.

이에 윤 씨는 지난 15일 김 작가를 비난하는 글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조작이다", "삼류 쓰레기 소설" 등의 표현을 하면서 "'유일한 증언자'인 나를 허위사실로 모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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