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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탈모, 치료기준부터 확인해라"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탈모환자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 22만4천688명에서 20~30대가 4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탈모가 중년남성의 질환이라는 편견과 달리, 여성 탈모환자도 전체의 43.81%를 차지해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탈모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년 남성 일부에게 생길 수 있다고 여겨지던 탈모증상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국민질환으로 이어진 셈이다.

탈모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유전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잘못된 식습관 등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탈모는 유전과 같은 선천적 요인과 잘못된 생활패턴 등 후천적 요인의 영향으로 나타난다.

강상우 발머스한의원 일산점 원장은 "탈모는 두피나 모발 문제만으로 생긴 질환이 아니며, 현대인의 탈모원인은 ‘두피열’에 있다"고 지적한다. 부적절한 생활습관 반복으로 인체 전반적인 균형이 무너지고, 두피열 증상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두피열이란 한방에서 바라보는 탈모 원인증상으로, 다양한 요인에 의해 체열균형이 무너져 상체와 두피로 과도한 열이 몰린 것을 뜻한다. 발머스한의원의 연구논문 ‘탈모증 유발요인과 한의학적 치료 효과에 대한 후향적 연구’에 따르면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의 97.4%가 두피열증상을 호소했다.

강상우 발머스한의원 일산점 원장.
강상우 발머스한의원 일산점 원장.

과도한 열이 두피로 몰린 두피열증상은 두피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려 피부의 보호기능을 저하시키는 동시에 피지 분비를 늘리고, 모공을 넓혀 모발의 탈락을 촉진한다. 이로 인해 탈모증상과 함께 가려움, 각질, 염증 등 다양한 두피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건조하고 메마른 사막에서는 풀조차 자라기 어려운 것처럼 건조하고 뜨거운 두피에서는 건강한 모발이 자라기 어렵다. 따라서 탈모치료는 몸 전체를 비옥한 토양처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 강 원장의 지론이다. 강 원장은 "탈모관리를 진행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두피열을 유발한 몸속 문제가 그대로 있다면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탈모치료를 계획하고 있다면 ▲탈모증상뿐만 아니라 탈모원인을 치료하는지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는지 ▲탈모 재발 예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지와 같은 기준을 확인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탈모원인을 고려한 치료는 두피열로 인한 각종 동반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환자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은 치료 부작용 우려를 덜고,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원에서는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개인한약 처방을 통해 두피열을 유발한 몸속 문제 개선을 돕는다. 저하된 몸 건강 회복을 돕기에 탈모증상 개선은 물론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어 탈모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 탈모재발이나 악화를 걱정하고 있었다면 한방 탈모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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