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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미국 수의학교육 인증 획득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서강문)이 지난 15일 미국수의사회 교육위원회(Council on Education, Americ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의 수의학교육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수의대, 미국 수의학교육 인증. [서울대 제공]
서울대학교 수의대, 미국 수의학교육 인증. [서울대 제공]

현재 미국의 30개 수의과대학과 영미권의 16개 대학을 제외하고는 유럽과 중미지역의 4개 대학만이 본 인증을 획득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유일하다.

미국의 수의학교육인증은 성과바탕교육을 기반으로 하며, 졸업생의 역량이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이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2005년부터 인증기준 검토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2010년 인증기준에 따른 첫 자체 평가를 통하여 교과과정을 개편했다.

2014년 미국 수의학교육위원회의 자문실사를 통하여 교육체계 전반에 대한 예비진단을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본과 4학년 임상로테이션 및 현장실습을 내실화하였다.

또한 수의학교육실을 설치하여 지속적인 교수 역량 강화와 학내 구성원의 교육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근 4년 동안 수의과대학은 최신 시설을 갖춘 반려동물병원 증축, 평창캠퍼스의 대동물병원을 통한 산업동물임상교육 내실화, 수의학도서관의 확보, 연구 및 교육 시설의 확충, 실습을 위주로 한 핸즈온(Hands-on) 교육의 확대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미국 수의과대학협회 정회원 자격을 유지하며, 수의학 교육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제 수의학 교육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미국 수의학교육 인증 자격을 유지하기 위하여 매년 본부와 함께 수의학 교육 현황에 대한 연차별 자체평가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여야 한다. 또한 매 7년마다 현장실사를 통하여 재인증 평가 기준을 충족하여야 한다.

본 성과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구성원 및 동문들의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노력과 대학 본부의 전폭적인 지원의 결과이며, 세계 대학순위 평가에서 높은 위치에 있는 서울대학교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가간 방역과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을 비롯한 동물보건 분야에서 한국 수의사들의 위상 제고 및 졸업생들의 리더십 발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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