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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컴퓨텍스 주요 참가국…한국·대만 ICT 협력 기대"


제임스 황 타이트라 회장 방한…내달 열리는 '컴퓨텍스 2019' 홍보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지난해 한국은 컴퓨텍스의 주요 참가국 5곳 중 하나였습니다. 여러 기업들이 컴퓨텍스와 함께 했고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임스 황 타이트라(TAITRA, Taiwan External Trade Development Council) 회장이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타이트라는 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를 주관한다.

'컴퓨텍스 2019'는 오는 5월28일부터 6월1일까지 5일간 대만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Blockchain), 혁신 및 스타트업, 게이밍 및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 등 5개다.

제임스 황 타이트라 회장.
제임스 황 타이트라 회장.

올해 컴퓨텍스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타이트라에 따르면 1천865개의 업체가 5천508개의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30개국 1천602개 업체가 5천15개의 부스를 마련했고, 총 168개국 4만2천284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제임스 황 회장은 한국이 컴퓨텍스에 굉장히 중요한 국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컴퓨텍스에 참가한 한국 바이어 수는 총 1천700여명으로, 그 수가 참가국 중 다섯 번째로 많았다"며 "2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컴퓨텍스 2018에 참가했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글로벌 스타트업 특화관인 이노벡스(InnoVEX)에 한국관을 마련해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한국은 이달 초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해 5G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대만 역시 올해 초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의 5G 관련 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제적으로 5G 분야에서의 강점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에 ICT 업계 선두 주자로서 양국의 협력이 더욱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5G뿐만 아니라 AI 및 IoT 분야에서도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대만에서 이번 행사가 개최된다"며 "컴퓨텍스는 ICT 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과학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컴퓨텍스에는 에이수스·기가바이트·벤큐·MSI 등 대만 업체들을 비롯해 인텔·AMD·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마이크론·하이센스·애즈록·사이버링크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이 대거 나선다. 이와 별도로 퀄컴·ARM·NXP·지멘스 등이 포럼에 나서 미래 기술 동향 등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제이슨 우 에이수스 한국지사장은 "컴퓨텍스는 B2B(기업간거래)·B2C(기업소비자간거래)를 하기 가장 좋은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전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슨 우 지사장은 에이수스가 컴퓨텍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빠른 산업 변화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에이수스는 지난해 컴퓨텍스에서 첫 게이밍 스마트폰인 'ROG폰'을 공개한 바 있다. 우 지사장은 "지난해 게이밍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토털 솔루션을 내고 있다"며 "게임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결심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스타트업 특화관인 '이노벡스'와 스마트홈·스마트테크 솔루션 등 최신 IoT 애플리케이션 특화관인 '스마텍스'가 운영된다. 특히 이노벡스에 참가하는 전세계 스타트업의 수는 전년 대비 3% 가량 늘었다. 국내 업체들도 '한국관'을 통해 10곳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승희 코트라 스타트업지원팀 과장은 "이노벡스는 국내 스타트업이 혁신 기술 및 서비스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지난해 참가한 스타트업이 MOU 체결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국내 스타트업이 지난해 행사 참가를 통해 큰 결과물을 얻은 것으로 보고, 올해 재참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이 과장은 소개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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