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두산에 대해 기업분할은 기업가치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4만5천원을 유지했다.
두산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연료전지, 소재사업 등 두 개 사업부문을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두 회사는 두산퓨얼셀(가칭)과 두산솔루스(가칭)로, 독자 경영체제를 갖추게 되며 주식시장에 각각 상장될 예정이다.
올 6월 주주명부확정 기준일 전까지 두산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는 분할된 두 개의 사업회사도 동일한 지분을 갖게 된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두 사업이 그룹의 성장동력이라는 점에서 분할 직후 지분율이 18.1%에 불과한 두산이 지분을더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번 분할 결정은 투자 위험을 분리함으로써 자체사업의 수익 안정성을 높이고, 향후 성장에 초점을 맞춰 자체사업에 포함되어 있을 때보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했다.
그는 "사업부 분할에 의한 주가 훼손은 최소화하는 대신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가치에는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분리되는 사업의 수익이 당장 크지 않아 두산의 주주환원 정책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서 두산의 배당정책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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