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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김위원장과는 좋은 관계, 좋은 일 있기 바라”


정상회담 모두 발언…문대통령 “한반도 평화 트럼프 대통령이 해결할 것”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 비핵화, 미국산 무기 구매 등에 대해서 폭넓게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문 대통령 내외를 만난 직후 가진 단독 회담 모두 발언에서 “문 대통령을 오늘 백악관에서 만나게 돼 영광”이라며 “다양하고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고 북한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과 좋은 회담을 가졌으나 원하는 목적 달성을 하지는 못했다”며 “여러 문제를 합의했다. 김 위원장과는 좋은 관계다. 시간이 가며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 북한은 커다란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지난 해 6월12일 직접 만난 후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대폭 완화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북한의 핵조차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로서 해결해낼 것이란 믿음을 한국 국민들이 갖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정세의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탁원한 리더십 덕분”이라며 “제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도 결코 실망할 일이 아니라 더 큰 합의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김 위원장에게 신뢰를 보내고 북한이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관리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최종적 상태와 비핵화 목적에 대해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완전한 공조로 비핵화가 완성될 때까지 공조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에 발언이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로 할 말이 있다며 발언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중국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국경문제에 있어서 중국이 상당히 많은 일을 했다. 또 러시아에도 감사를 표한다”며 “러시아도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국경문제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고 앞으로 더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나와 굉장히 강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희망하건대 우리는 아주 상당히 좋은 결과를 낳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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