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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집 4채' 주장 황교안에 중기부 "가짜뉴스"


윤한홍 '박 후보 전통시장 소비 82만원 불과' 주장도 '허위사실' 법적대응 경고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집을 4채라고 주장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대해 박 후보자가 '가짜뉴스'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중기부 김중현 대변인은 20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후보자에 대한 가짜뉴스, 허위사실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게 박 후보자 입장"이라며 황교안 대표와 윤한홍 의원을 거론했다.

그는 "황 대표가 당 최고위원 및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박 후보자의 집이 4채라고 말했고, 윤 의원이 지난 5년간 박 후보자가 30억원을 벌어 대부분 소비, 전통시장 소비액은 82만원에 불과하다고 단정적으로 보도했다"며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당 지도부 회의에서 내주 예정된 인사청문회와 관련 "박영선 후보자의 집이 4채가 된다고 한다. 2천만원이 넘는 세금을 장관이 지명되자 지각 납부했다"고 박 후보자를 비판했다.

윤한홍 의원의 경우 전날 "박 후보자 부부의 최근 5년간 합산 소득이 30억5천만원에 이른다"며 "박 후보자가 5억원, (미국 변호사인) 배우자가 25억5천만원으로 박 후보 본인이 소득 96.6%에 달하는 4억8천만원을 소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후보자가 전통시장에서 소비한 금액은 2014년 2만9천500원 등 5년간 총 82만6천원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자영업 정책 주무 부처로 전통시장도 주요 정책 대상 가운데 하나다.

김 대변인은 "황 대표와 윤 의원의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이자 가짜뉴스 생산이라고 규정한다"며 "허위사실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경우 상응하는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게 후보자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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