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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드러머 걸' 박찬욱 감독 "유럽 국가 로케이션 작업, 힘들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박찬욱 감독이 첫 시리즈 연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박찬욱 감독의 첫 미니시리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이 언론 시사회를 갖고 국내 첫 공개됐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스파이 소설의 거장 존 르 카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지난해 영국 BBC와 미국 AMC에서 방영된 방송판과 비교해 방송 심의 기준과 상영시간 제한에 따라 제외된 다수의 장면을 포함하고 있다.

음악과 색, 카메라 앵글 하나까지 박찬욱 감독의 연출 의도를 온전히 담아낸 차별화된 버전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실 세계의 스파이로 캐스팅된 무명의 배우 '찰리' 역의 플로렌스 퓨, 정체를 숨긴 채 그녀에게 접근한 비밀 요원 '가디 베커' 역의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이 모든 작전을 기획한 정보국 고위 요원 '마틴 쿠르츠' 역의 마이클 섀넌까지 실력파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가 사선을 사로잡는다.

영화로 편집해 상영할 계획을 묻자 "도저히 120분, 130분으로 줄여서는 너무 희생이 크고 훼손이 될 것 같았다. 애초에 영화로도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답이 안나왔다"고 답했다.

로케이션에 대해 "정말 힘들었다. 유고슬라비아, 레바논 등이 나오지만 다 돌아다닐 수는 없었다. 실제로는 그리스, 영국, 체코의 세나라에서 영리하게 부분부분을 포착해서 찍었다. 이동거리를 줄이는 것이 제작비 측면에서 중요했다. 최소한의 이동으로 지역색을 잘 살릴지가 우리에게 큰 고민이었다"라고 말했다.

시리즈 작업 경험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촬영 횟수가 감독에게 많이 주어지는 편이기는 했다. 영화 3편 분량을 영화 한편을 찍을때만도 못한 촬영횟수로 했어야 해서 어려웠다. 이동도 많고 여러나라를 다녀야 해서 그 나라 스태프들과 다시 적응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로 왓챠플레이를 통해 6편 전편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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