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 매도로 '약보합'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장중 1%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 막판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0.52포인트) 내린 2177.1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천281주로, 거래대금은 4조99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천215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376억원, 86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치가 낮아지면서 약보합권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0.72% 상승했고 유통업 0.41%, 제조업 0.14%, 섬유의복 0.07% 등이 강세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2.77% 하락했고 은행 –1.35%, 비금속광물 –0.92%, 통신업 –0.75%, 화학 –0.66% 등이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4%, 3.68%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43% 올랐다. LG생활건강 0.78%, 현대모비스 0.94% 등도 강세다. 반면 LG화학이 1.76% 빠졌고 셀트리온도 0.99%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11%(0.85포인트) 상승한 749.7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천13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억원, 1천336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떨어진 1130.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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