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육군 영관급 장교가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19일 군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A 중령(진급예정)이 지난 1월 17일 서울 신도림역에서 졸고 있는 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군 당국의 조사를 받았고, 지난주에 군 검찰에 입건됐다"고 밝혔다.
지하철 안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누군가 신고했으며 남성이 옆자리에서 졸고 있는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졌다는 내용이었다.
현행범으로 붙잡힌 남성은 육군 A 중령이었으며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국정원에서 파견 근무를 하고 있었다.
A 중령은 조사 과정에서 "그런 일을 한 적 없다. 술을 마셔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격자가 제시한 동영상이 결정적 증거가 됐으며 해당 영상에는 A중령이 피해 여성을 더듬는 듯한 장면이 찍혀 있었다.
한편, 국방부조사본부는 지난 주 A중령에 대해 성추행 혐의를 적용해 군 검찰로 사건을 넘겼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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