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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O-RAN 얼라이언스 5G 표준 도입


각각 다른 제조사의 장비 상호연동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여러 제조사가 만든 5세대통신(5G) 프론트홀 장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글로벌 표준이 만들어졌다.

KT(대표 황창규)는 22일 개방형 5G 네트워크 표준인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얼라이언스' 표준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O-RAN 규격은 서로 다른 기지국 제조사에서 만든 집중국 장비(O-DU)와 라디오 장비(O-RU) 간의 상호연동을 위한 규격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통신 사업자는 5G 네트워크 구축 시나리오에 맞는 최적의 기지국 장비 조합으로 구축이 가능하다.

O-RAN 프론트홀 규격을 활용한 글로벌 생태계는 무선 네트워크의 혁신을 앞당기고, 다양한 기업의 필요에 특화된 5G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신가와사키에 위치한 후지쯔 연구소에서 KT, 후지쯔, 솔리드 연구원들이 5G 프론트홀 연동 테스트를 하고 있다. [출처=KT]
일본 신가와사키에 위치한 후지쯔 연구소에서 KT, 후지쯔, 솔리드 연구원들이 5G 프론트홀 연동 테스트를 하고 있다. [출처=KT]

O-RAN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는 통신사업자들은 5G 네트워크 상용화에 O-RAN 기반의 기지국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5G 장비개발사도 O-RAN 기반의 기지국 개발과 테스트를 시작했다.

KT는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5G 상생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솔리드와 O-RAN 프론트홀 연동 규격을 준수한 라디오 장비를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2월 초에 후지쯔의 디지털 장비와 초기 프론트홀 연동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그 결과를 MWC19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부사장)은 "올해부터 펼쳐질 5G 상용망 확대를 위해 개방형 5G 네트워크 표준 도입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KT는 5G 분야에서 국내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자 및 네트워크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5G 조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표는 O-RAN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는 KT를 비롯해 NTT도코모, 삼성전자, 후지쯔, 버라이즌, AT&T, SK텔레콤, 노키아, 시스코, 차이나 모바일 등 26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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