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사업부문, 청년 창업가 해외 진출 적극 지원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 유통사업부문이 국내 창업기업의 해외 유통 채널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 유통사업부문은 '글로벌 청년 & 스타트업 창업대전'의 일환으로 이달 25일까지 롯데마트 베트남 고밥점에서 총 70개 청년 창업 기업의 상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롯데 유통사업부문은 2015년부터 '글로벌 청년&스타트업 창업대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총 300개 창업기업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롯데 유통사업부문 소속 롯데백화점, 마트, 슈퍼, 하이마트, 롭스, e커머스, 세븐일레븐, 홈쇼핑, 자산개발 등 9개 사 150명의 국내·외 MD(상품기획자)들로부터 경쟁력과 시장성, 마케팅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받는다. 또 창업 벤쳐스쿨과 창업가 대전을 통해 롯데 유통사업부문의 유통 노하우도 전수 받는다.

청년 창업 기업들은 베트남에 이어 다음달 22~25일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시티점에서도 상품을 선보인다. 해외 판촉전에 선보이게 되는 품목은 천연치약, 키보드, LED램프, 숙취 해소제, 완구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로, 해외 시장에서 냉정한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또 베트남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판촉전이 진행되기 하루 전에는 베트남 내의 유통 MD가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가들에게 수출의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글로벌 청년&스타트업 창업대전'을 통해 해외 판촉전까지 참여했던 JS아이디어의 상품은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상품은 아쿠아 슈즈로, 해외 판촉전에서는 준비 물량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완판했다. 또 수출 상담회를 통해 성사된 계약으로, 작년 한 해 누적 수출액이 10만 불을 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원준 롯데 유통사업부문 부회장은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청년 창업가들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여 듣고 있다"며 "글로벌 청년&스타트업 창업대전을 통해 청년 창업가들이 치열한 시장경제에서 자생력을 갖을 수 있도록 롯데 유통사업부문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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