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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외주업체 노동자 사망사고…또 위험의 외주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컨베이어 벨트 정비 작업 중 사고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부품 교체 작업 도중 50대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저녁 8시42분쯤 충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A씨가 철광석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벨트 후면 고무 교체작업 중 인근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졌다. 숨진 남성은 외주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환승탑은 항구 야적장에 쌓아둔 철광석을 고로까지 운송하는 컨베이어 벨트의 방향을 전환하는 설비다. A씨를 처음 발견한 동료는 컨베이어 벨트 정비작업 중 A씨가 보이지 않아 현장 주변을 찾아보니 컨베이어 벨트 주변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고는 지난해 12월 숨진 고 김용균 씨 사례와 마찬가지로 외주업체 소속 노동자여서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현대제철 측은 사고 발생과 동시에 해당 컨베이어벨트 가동을 중단하고 돌아가신 분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공장 관계자, 동료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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