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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홈팟 두자리수 성장…그러나?


점유율 4%에 그쳐…고가정책으로 구매력 낮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겨냥한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 스피커가 비싼 가격으로 시장 점유율은 한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세계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애플은 홈팟을 160만대 판매해 전년대비 45% 성장했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은 4.1%로 5%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아마존과 구글의 출하량은 1천370만대와 1천150만대로 전년대비 각각 91%와 123% 늘었다.

애플 홈팟의 판매량이 4분기에 45% 늘었으나 점유율은 4%에 그쳤다 [출처=애플]
애플 홈팟의 판매량이 4분기에 45% 늘었으나 점유율은 4%에 그쳤다 [출처=애플]

시장 점유율도 아마존이 35.5%로 1년전 31.8%보다 소폭 커졌다. 구글의 점유율은 30%로 전년도 22.8%보다 증가했다. 이 두 회사는 세계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65.5% 장악해 주도하고 있다.

애플의 판매량 증가는 연말 성수기 홈팟의 가격을 349달러에서 249달러로 인하했고 최근에는 279달러로 좀더 저렴하게 공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홈팟의 불만사항이었던 시리 기능이 아마존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보다 뒤떨어졌던 것이 그후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돼 판매가 늘었다.

애플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보급형 홈팟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애플의 시장 점유율도 두자리수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외 3위 알리바바와 4위 바이두는 280만대, 220만대로 전년대비 30%, 19% 늘었다. 반면 샤오미는 180만대로 지난해보다 판매대수가 5% 줄었다. 샤오미는 6위권 업체중 판매량이 유일하게 감소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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