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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결국 문 닫는다…클럽 관계자 "오늘이 마지막 영업"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마약 투약 및 성범죄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이 결국 영업을 중단한다.

16일 버닝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클럽에서 근무하는 복수의 직원들은 SNS 계정 등을 통해 '오늘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취지의 글을 글을 올리면서 영업 종료 전 마지막 고객을 모으고 있다.

클럽 버닝썬 [이영훈 기자 rok6658@joynews24.com]
클럽 버닝썬 [이영훈 기자 rok6658@joynews24.com]

앞서 버닝썬이 있는 호텔인 르메르디앙 서울은 전날 버닝썬 측에 임대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다.

호텔 관계자는 "오늘까지만 영업한다는 얘기는 들은 바 없다"며 "임대차 계약에 관해서만 해지를 통보한 거지 영업에 관해서는 관여할 바 아니다"라고 말했다.

폭행 논란을 비롯해 클럽 내 마약 유통 및 성범죄 의혹 등이 불거진 뒤 버닝썬 측은 폭행사건 당사자인 영업이사를 퇴사 조치하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마약을 비롯해 성추행·성폭행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주장해왔다.

힌편, 지난해 11월 24일 클럽 이용객 김모씨가 버닝썬에서 경비요원과 경찰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다. 김씨는 버닝썬 내에서 직원에게 억지로 끌려가는 여성을 보호하려다 클럽 영업이사인 장모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출동한 경찰들이 자신의 주장은 듣지 않고 도리어 자신만 연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폭행까지 가했다고 폭로하면서서 클럽 내 성폭행 및 경찰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진 뒤 그 동안 버닝썬 내에서 이용객들에게 몰래 마약을 판매하거나, 일명 '물뽕'이라고 불리는 GHB를 이용해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됐다. 버닝썬 내 VIP룸에서 불법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까지 퍼지면서 논란의 불씨는 더욱 커졌다.

버닝썬은 폭행 사건 당사자인 영업이사를 퇴사 조치하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간 제기된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면서 문제가 된 VIP룸을 폐쇄하고, CCTV를 증설하는 등 문제를 개선하고 영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지만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결국 영업 종료의 수순을 밟게 됐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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