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은 "가계대출 규제 여파로 부채 증가세 둔화 이어질 것"


"서울 등 수도권 주택가격 당분간 안정세 유지"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한국은행이 국내 가계대출 규제 여파로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한은은 14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최근 금융불균형 상황에 대해 "가계부채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가계부채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울 등 수도권 주택가격이 당분간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서울지역 주택 매수우위지수는 지난해 10월(86.0)부터 100 밑으로 떨어지며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1월, 12월 각각 64.5, 51.5로 집계됐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기자실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기자설명회에서 허진호 부총재보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기자실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기자설명회에서 허진호 부총재보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업대출 측면에서는 그동안 부동산, 임대업을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개인사업자대출이 최근 들어 규제 영향 등으로 증가규모가 낮아지는 추세다.

다만 가계부채의 총량 수준이 이미 높은 데다 올해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대출수요 등으로 둔화속도가 완만하다는 점에서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확대되었던 부동산 관련 대출의 향후 추이도 주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허인혜 기자 freesia@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은 "가계대출 규제 여파로 부채 증가세 둔화 이어질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