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스타♡펫]이세희 "'이몽'서 이요원과 호흡, 꿈꾸던 순간들"(인터뷰②)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동물 사랑은 생명 사랑입니다. 우리 옆에 있는 반려동물은 생명 사랑의 또다른 모습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인구 1천만 명 시대,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를 가꾸어 가는데 최고의 덕목 역시 사랑입니다. 이제 여러분과 함께 '사랑앓이'를 해보려 합니다.

연예스포츠 전문매체 조이뉴스24와 반려동물 전문매체 노트펫이 공동으로 기획, 취재한 '스타♡펫'을 연재합니다.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과 '동고동락'하는 스타들의 알콩달콩한 삶을 통해 독자 여러분에게 '행복과 사랑 바이러스'를 전달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기대합니다.

배우 이세희는 또치와 강이, 반려견 두마리를 키우고 있다. 9살 또치와 2살 강이 모두 유기견이었다. 또치는 이미 두 번 파양을 당했고, 강이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안락사 위기에 처했던 강아지였다. 또치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임시보호를 하다 진짜 가족으로 맞았고, 또치를 키우며 깊어진 마음으로 강이도 데려왔다.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까지, 평생 사랑해주겠다"는 마음을 가슴에 품었다.

이세희가 반려견 또치와 강이를 예쁘게 단장하고 외출을 했다. '엄바 바라기' 또치와 '발랄美' 넘치는 막내 강이. 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계속 곁을 지키는 또치를 보며, 이세희는 "엄마가 잘 키웠다"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강이는 카페를 활보하며 처음 보는 이들을 넙죽 잘 따랐다. 이세희가 품에 안으려 하자 도망치는 모습이 개구진 막내 그 자체였다. 상처가 있었던 나날들을 모두 지우는 따뜻한 풍경이었다.

이세희는 MBC 드라마 '이몽' 촬영에 한창 중인 신인 연기자다. 각종 화보, 광고 등에 출연하며 모델 활동을 했고,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과 영화 '청년경찰', ‘봄날의 너구리를 좋아하세요?' 등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상큼발랄한 외모에 통통 튀는 성격까지, 2019년이 기대되는 라이징 스타다.

◆"'이몽'서 간호사 출연, 이요원 아우라 대단"

"배우라는 말이 아직도 너무 낯설고 어색하다"던 이세희는 연예계에 데뷔한 지 이제 막 3년차가 된 신인 배우다. 올 상반기 방영 예정인 MBC 드라마 '이몽'에 캐스팅, 촬영을 시작한 그는 "2019년 시작이 좋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몽'은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요원 분)과 독립투쟁의 최선봉이었던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유지태 분)이 상해임시정부 첩보 요원이 되어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활약하는 시대극이다.

이세희는 극중 이요원과 한팀의 간호사를 맡았다. 비중은 크지 않지만, 첫 시대극이라는 점에서 그에겐 새로운 도전이다. 이세희는 "조선총독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과 의학물들을 봤다"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치위생학과를 전공한 이세희는 "전 실습만 나가봤다. 간호사 친구들에게 수술실에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또 분위기는 어떤지 물어봤다"고 했다.

이요원 등 선배들의 연기를 현장에서 보는 것 그 자체가 꿈만 같다고도 했다. 이세희는 "이요원 선배님을 처음 봤는데, 실물이 그렇게 예쁜 사람은 처음 봤다. 연기할 때 아우라가 있다. 컷 들어갈 때와 쉬는 시간에 표정이 다르다. 보고 배우는 점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세희는 "보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현장 가는 것이 즐겁다. 내가 꿈꾸던 순간으로 들어가서, 배우들과 호흡을 하고 주고 받을 수 있다는게 너무 좋다"라며 "작은 역할이지만, 내게 기회가 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훌륭한 배우들 옆에서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융화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서현진이 롤모델, 다양한 캐릭터 도전하고파"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이세희는 대학에서 치위생학과를 전공한, 평범한 학생이었다. 학창시절 연예계에 대한 동경은 있었지만 현실적인 직업을 찾아 집안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던, 딸부잣집 셋째였다.

이세희는 "어느날 실습을 끝나고 집에 돌아와 천장을 보는데, 주말을 기다리는 내 모습을 봤다.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마음 속으로 원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그 때 했다"고 했다.

자신의 결정에 확신은 없었지만, 용기를 냈다. 연기 학원도 다니고, 길거리 캐스팅이 되면서 연습생 생활도 했다. 처음엔 '늦었다'는 조급함도 있었고, 고민도 컸다. 그럴 때마다 가족들을 보며 마음을 잡았고, 자신에 대한 믿음을 되뇌며 마인드컨트롤을 했다.

영화 '청년경찰'에서 클럽녀로 눈도장을 찍었고,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메이드 역할로 출연했다. 새로운 캐릭터를 입는다는 것이 어렵고 낯설지만, "꿈 속에 있는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아직 시작 단계지만 연기에 대한 재미도 느껴가고 있다. 그는 "작품을 하나 하고 나서 또 불러주는 것이 너무 좋다. 그 희열이 좋다. 나와 작업을 했던 사람이 또 찾아주면, 잘하고 있구나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작은 역할이라도 믿고 맡겨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하고, 정말 잘하고 싶다"고 웃었다.

지난해에는 가족이엔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2019년에는 드라마 '이몽'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서현진이 롤모델이라는 이세희는 다양한 캐릭터에 녹아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올해는 출발이 좋아요. 앞으로 장르 상관 없이 다양한 역할을 맡아보고 싶어요. 제 성격이 잘 드러나는 발랄한 캐릭터나 따뜻한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고, 도도하고 자기 의견을 강하게 어필하는 캐릭터도 해보고 싶어요. 제 안의 양면성을 끄집어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시켜만 주면 어떤 역할이든 정말 잘해보겠습니다."

믿고보는 배우,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연기를 하고 싶다며, 이세희는 눈빛을 반짝였다. 2019년 루키의 탄생을 기대해보자.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스타♡펫]이세희 "'이몽'서 이요원과 호흡, 꿈꾸던 순간들"(인터뷰②)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