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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녹색교통' 부탄 진출 청신호


녹색기후기금(GCF) 저탄소 교통사업 준비금융 승인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부탄의 도시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금이 조성돼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부탄에 저탄소 교통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국내 연구기관과 국제기구가 협업해 마련한 '녹색기후기금 사업준비금융' 제안서가 승인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기금의 이행기구인 세계은행, 그리고 부탄정부가 추가 조성하는 협조금융 100만달러(약 11억2천410만원)를 합친 총 153만달러(약 17억1천956만원) 자금이 조성될 예정이며, 부탄 저탄소 교통 사업모델을 제안한 녹색기술센터(소장 오인환)와 세계은행이 이 자금을 공동 운영한다. 이를 기반으로 부탄 팀푸시에 교통 인프라와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업(약5천만달러, 약 562억원 규모)을 개발할 계획이다.

부탄 저탄소 교통 사업은 대중교통 체계를 최적화하여 도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교통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녹색기술센터는 우리나라의 강점 기술인 지능형교통체계, 간선급행버스체계 기반의 사업모델을 제안하여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

2017년에는 과기정통부의 '기후기술현지화 지원사업'으로 버스정보시스템 기술을 부탄 팀푸시에 일부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수행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부탄 팀푸시에 교통 인프라와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업이 착수될 경우 국내 기술의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되며, 비슷한 교통 문제를 안고 있는 인접국 도시로 우리 기술을 확산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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