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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2박3일간 스웨덴 협상 종료…결과 발표 없이 헤어져


소외된 일본의 외무성 관리 뒤늦게 합류, 비건 미국 대표 면담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북미 실무협상단이 스웨덴에서 가진 2박3일 동안의 회담을 마쳤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21일(현지 시간) 스톡홀름 근교에 있는 하크홀름순트에서 합숙 회담을 마친 후 차례로 회의장을 떠났는데, 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취재진에 일체 함구했다.

21일 (현지시간) 북미 실무협상팀이 합숙하며 실무 협상을 벌이고 있는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 앞의 모습.  [뉴시스]
21일 (현지시간) 북미 실무협상팀이 합숙하며 실무 협상을 벌이고 있는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 앞의 모습. [뉴시스]

이번 북미협상에는 한국 정부 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함게 참여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회담이 진행됐다고 전했는데, 남북미 대표단은 다음날인 22일 스웨덴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현안에 대해 깊이 논의한 뒤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다.

한편 일본의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도 이날 뒤늦게 스웨덴에 도착, 비건 대표를 만나 북미협상 경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알려졌다. 가나스기 국장의 비건 대표 면담은 한반도 상황이 빠르게 진전되자 일본이 논의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해 취해진 행동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본은 초청을 받지 않은 상대여서 외교적 관행에 맞지 않은 처사라는 비난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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