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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다음달 말에 열린다


김영철·트럼프 회담 후 백악관 발표…장소는 아직 미정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미국 백악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다음달 말에 개최된다고 발표했다고 미국 방송 CNN이 18일 (미국 동부 시간)보도했다. CNN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대변인 새러 샌더스는 이 발표가 비핵화와 2차 정상회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에 90분 동안 협의가 있은 후 나왔다고 설명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나중에 발표될 장소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18일 트럼프 대통령 면담에 앞서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고 있다. [CNN 캡처]
김영철 부위원장이 18일 트럼프 대통령 면담에 앞서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고 있다. [CNN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면담을 마치고 백악관 집무실을 방문한 김영철 부위원장을 환영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배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마친 김 부위원장과 사절단을 점심에 초대했다.

백악관 회담을 마친 후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의 약속을 어떻게 미국이 믿겠느냐는 기자들의 집중 질문을 받았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과 관계 진전을 계속해 왔다.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다. 미국은 충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북한에 대한 압력과 제재를 계속할 것이다. 억류하고 있던 미국인 석방을 비롯한 북한의 행동에 대해 신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대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도 ‘생산적’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1시간 반 동안 면담을 했다. 미국 대표단도 함께 있었는데, 참석자 명단도 곧 발표할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도 대통령 참모진들과 함께 배석했다. 생산적인 면담이었고 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17일 저녁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워싱턴의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북미회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CNN이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17일 소개한 새로운 미사일 방위계획에서 미군과 정보 당국이 그동안 평가해 온 대로 북한은 미국에 굉장한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적시하고 있는데, 이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거의 인정하지 않았던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 연설에서 북한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사일 방위 전략은 현존하는 북한 핵무기에 대한 방어 조치를 개선해야 한다는 노력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북한과의 평화를 위해 가능한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지만, 북한은 계속해서 굉장한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미국은 경계해야한다”고 미국 국방부는 평가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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