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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부위원장, 19일 트럼프 대통령 만날듯


18일 워싱턴 도착, 폼페이오 국무장관 면담에 이어…김위원장 친서 전달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8일(미국 시간)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폼페이오·김영철 회담에 이어 김 부위원장이 백악관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하는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미국이나 북한은 김 부위원장이 17일(중국 시간) 베이징에서 미국 워싱턴행 비행기를 탈 때까지도 회담에 대해서는 어떠한 발표도 하지 않은 상태다.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18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난 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텔러리포트]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18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난 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텔러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해 6월 12일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에 이렇다 할 진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해왔다.

16일 국무부에서 개최된 미국 외교관 회의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북한 비핵화에 진척이 없었음을 시인하고 “트럼프·김 회담이 희망적이지만, 미국 국민과 동아시아 지역의 미국 우방을 위협하는 핵무기의 해체를 위해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지난 해 11월 뉴욕 회동은 갑자기 취소됐는데, 당시 북한이 회담을 취소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밝혔다.

한편 백악관 관리는 18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의 회동에 대해 확인해 주지 않은 채 “많은 긍정적인 일”이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미 대화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미회담은 사찰단이 북한의 핵무기 해제를 검증할 수 있도록 핵무기와 미사일 기지의 리스트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북한이 거부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졌었다. 북한은 자신들이 취한 핵무기와 미사일 테스트 전면 중단 이후의 추가 조치를 위해서는 미국이 먼저 엄격한 제재를 해제하고 안전보장을 제공하라고 요구해 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북미협상의 교착 상태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나 지난 주 베이징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국제사회가 환영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북한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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