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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일은 줄이고 삶은 즐기는 완벽한 직장인'


사장 마인드로 일하는 업무 비법…'부품'이 되지 않으려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워라밸' 시대에 완벽한 직장인이 되라는 주장은 시대착오라고 여겨질지도 모른다.

다만 출근해서 컴퓨터 전원을 키는 순간부터 퇴근하고 싶은 직장인일지라도 마음속에는 '일을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 제대로 해내서 내 분야에서만큼은 '톱'이라 인정받고 싶은 마음. 이는 출세나 연봉 인상에 대한 욕구와는 다른 자존감과 이어지는 바람이다.

그런 측면에서 자신의 일에 전문성을 갖춰 회사 성장에 기여하고 인정받아 자존감을 채우는 선순환이야말로 바람직한 그림이 아닐까. 신간 '일은 줄이고 삶은 즐기는 완벽한 직장인'도 바로 이를 지향하고 있다.

'일은 줄이고 삶은 즐기는 완벽한 직장인'. [사진=라온북]
'일은 줄이고 삶은 즐기는 완벽한 직장인'. [사진=라온북]

저자는 개개인의 역량이 기업을 강하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여기서 말하는 개인은 단순히 회사 시스템에 맞춰 기계부품처럼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직장인을 가리킨다. 즉 상위 1% 프로 직장인은 회사를 위해 고민하기 때문에 회사가 발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새로 터득한 업무 지식 및 경험, 실수를 통해 깨달은 교훈, 아이디어, 조직 운영과 대인관계에서 느낀 감정 등 회사생활 전반을 정리한 기록이다. 1장에서는 왜 프로 직장인이 돼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정리했고 2장에서는 프로 직장인이 갖춰야 할 능력을 직접 겪은 사례로 풀어냈다. 3장과 4장에서는 프로 직장인이 일하는 방식을 설명했다.

입사 3년 차쯤 되면 성실함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남들보다 오래 일했다고, 더 많이 일한다고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일만 묵묵히 해서는 커리어를 쌓을 수 없다.

그런 사람들은 조직에서 떨어져 나간 순간이 돼서야 자신은 부품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고 후회한다. 사장 마인드로 큰 그림을 보고 사업의 원리를 파악하고 전문성을 갖춰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최민기 지음/라온북, 1만4천500원)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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