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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박항서 매직' 베트남, 막판 극적 16강행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2019 아시안컵에서 16강행 막차를 탔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D조에 속해 1승 2패(승점 3, 골득실차 -1)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D조 3위가 된 베트남은 16강 진출 여부를 기다렸다. 지난 18일 열린 F조 오만-투르크메니스탄전과 E조 북한-레바논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을 맞았다.

이번 대회부터 출전국이 24개국으로 늘어나 6개 조 1, 2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3위를 차지한 6개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오만은 투르크메니스탄에 3-1로 이겼고 베트남보다 골득실에서 앞섰다. 그리고 레바논이 북한에 4-1로 이겼다. 베트남과 레바논은 승점, 골득실, 다득점까지 동률이 됐다.

그러나 베트남은 '페어 플레이' 점수에서 레바논에 앞서며 극적으로 16강행을 확정했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경고 5개를 받았고 레바논은 옐로카드는 7장 받았다.

이로써 베트남은 지난 2007년 대회에 이어 12년 만에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올랐다. '박항서 매직'이 이어진 셈이다. 베트남 축구는 박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뒤 국제대회에서 선전하고 있다.

23세 이하 아시아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018 AFF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편 베트남은 B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요르단과 20일 아라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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