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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는 에픽게임즈 스토어…국내도 '초읽기'


글로벌서 10개 이상 게임 출시 앞둬…국내서도 일부 게임 출시 예정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서비스 시작 한 달 여 만에 10여 종의 게임을 확보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자체개발작 외에도 다양한 외부개발작을 확보한 에픽게임즈는 가까운 시일 내로 10개 이상의 게임을 더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에픽게임즈 스토어 역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에픽게임즈의 자체 개발작 외에는 게임 이용이 불가능 했지만 에픽게임즈는 조만간 국내 스토어를 통해서도 일부 게임들을 출시한다는 설명이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문을 연 글로벌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약 한 달 만에 자체개발작 3종과 더불어 외부 개발사가 개발한 게임 등 10여 종의 게임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는 포트나이트, 섀도우컴플렉스, 언리얼 토너먼트 등 자체 개발작 3종만을 이용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 국내 홈페이지 갈무리]
국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는 포트나이트, 섀도우컴플렉스, 언리얼 토너먼트 등 자체 개발작 3종만을 이용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 국내 홈페이지 갈무리]

글로벌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는 자체개발작인 ▲포트나이트 ▲섀도우컴플렉스 ▲언리얼 토너먼트 3종과 외부 개발사의 게임인 ▲하데스(슈퍼자이언트 게임즈) ▲애센(안나푸르나인터랙티브) ▲헬로 네이버:하이드 앤 씩(티니빌드게임즈) ▲다크사이터 3(THQ 노르딕, 건파이어 게임즈) ▲제네시스 알파원(Team17) ▲서브노티카(언노운월드엔터테인먼트) ▲슈퍼미트보이(팀미트) ▲워킹데드(스카이 바운드) 등이 서비스 되고 있다.

현재 유비소프트의 '디비전2' 역시 사전판매 중이며, 이외에도 '월드워 Z', '슈퍼미트보이 포에버', '레벨 갤럭시 아웃로', '아우터 와일즈' 등 10개 이상의 게임이 가까운 시일 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유비소프트는 지난 10일 에픽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스카이바운드 역시 앞으로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한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강점으로는 저렴한 수수료가 꼽힌다. 지난해 12월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자사 게임만을 서비스하던 게임 런처를 외부 개발사의 게임까지 출시 가능한 게임 유통 플랫폼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확장하고, 수수료는 글로벌 PC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인 밸브의 '스팀'보다 저렴한 12%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용자 수를 확대하기 위해 에픽게임즈는 다양한 외부 개발작 확보와 더불어 2주마다 무료 게임 업데이트에도 나서고 있다. 이에 업계는 스팀의 독자 체제가 깨질 수 있을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국내 에픽게임즈 스토어 이용 가능 게임 조만간 확대

국내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이용 가능한 게임도 가까운 시일 내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게임은 에픽게임즈의 자체개발작 3종뿐으로, 앞서 언급된 외부 개발사의 게임 중 국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은 전무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게임물은 반드시 사전에 등급분류 지정을 받아야 하지만 글로벌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들이 아직까지 국내 심의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픽게임즈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출시된 외부 개발작 중 일부 게임은 국내 심의를 마치고 조만간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이 주요 시장인 만큼 국내 이용자들에게 원활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지정을 받는 것도 논의하고 있다는 게 에픽게임즈 측 설명이다.

자체등급분류사업자는 국내 유통되는 게임에 자율적으로 등급을 부여해 서비스할 수 있는 사업자를 의미한다. 해당 자격을 취득할 경우 에픽게임즈는 게임을 자체적으로 심의해 자유롭게 출시(아케이드·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은 제외)할 수 있다. 글로벌 사업자인 애플과 구글 등은 이미 해당 자격을 취득해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에픽게임즈 관계자는 "현재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서비스될 파트너사의 게임의 등급 심의 문제에 대해서는 자체심사 또는 대행 등 여러 가지 방안들을 놓고 논의 중에 있다"며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개발자와 플레이어를 연결하는 도구로서 열린 생태계를 지향, 모두가 상생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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