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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e커머스 시장, 新투자법으로 성장주춤


2022년 온라인 판매 460억 달러…아마존·월마트 타격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인도 e커머스 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왔던 아마존과 월마트가 새롭게 만들어진 외국기업투자법으로 현지사업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경영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자료에 따르면 인도에서 2월부터 시행하는 새외국기업투자법에 따라 인도시장을 장악했던 아마존과 인도 현지업체 플립카트는 외국기업의 자본유입으로 이 법의 적용을 받아 사업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기업은 모든 소매점들이 온라인 유통망을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장터 접속을 제한할 수 없다. 아마존과 플립카트는 경쟁사보다 앞서 유통망과 배송망을 구축한 덕에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인도 모디 총리가 투자규제강화로 e커머스 시장이 위축될 절망이다 [출처=인도대사관]
인도 모디 총리가 투자규제강화로 e커머스 시장이 위축될 절망이다 [출처=인도대사관]

하지만 이런 인프라가 경쟁사에게 노출되면 계속 우위를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PwC는 앞으로 3년간 인도 e커머스 시장 거래액 규모는 452억달러로 당초 예상보다 89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도 새법이 만들어지기 전에 인도의 e커머스 시장이 매년 30%씩 성장해 향후 10년뒤인 2027년에 2천억달러로 커진다고 예측했다. 이는 인도에서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속하게 늘어 e커머스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점쳐졌기 때문이다.

반면 새법이 시행되면 아마존이나 플립카트같이 외국자금의 투자를 받은 사업자를 앞으로 경쟁사보다 큰폭의 할인판매를 할 수 없어 온라인 판매가 위축될 수 있다.

이에 인도 e커머스 시장도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주춤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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