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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연료전지 15GW 보급키로


17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수소차·연료전지 중심"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생산과 발전용 연료전지 15GW(내수 8GW)를 보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지난해 8월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에서 수소경제를 3대전략 투자 분야로 선정한 후 관계부처와 민간이 참여한 '수소경제 추진위원회'에서 연구분석 등을 통해 만든 것이다.

정부는 수소경제 경쟁이 치열하나, 수소차와 연료전지, 부생수소, 완비된 LNG인프라 등을 활용할 경우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정부는 수소차·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한 '세계 최고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을 이번 로드맵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내용 [사진=산업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내용 [사진=산업부]

정부는 추진방향으로 민·관 역할 분담을 통해 ▲수송, 에너지(전기·열) 등 수소활용 확대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 ▲Grey 수소에서 Green 수소로 수소생산 패러다임 전환 ▲안정적이고 경제성있는 수소 저장·운송 체계 확립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전주기 안전관리 체계 확립 등을 선정했다.

특히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내수 290만대) 생산과 수소충전소 1천200개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승용차 국내 보급은 2017년까지 누적 177대(신규 51대)에서 2018년 누적 889대(712대)로 대폭 확대했고, 2019년에는 신규만 4천대 이상을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에너지 분야에서는 2040년까지 연료전지 발전용 15GW, 가정·건물용 2.1GW 보급하기로 했다. 또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2.1GW(94만 가구) 보급한다. 설치장소, 사용유형별 특징을 고려한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공공기관, 민간 신축 건물에 연료전지 의무화를 검토키로 했다.

수소 생산은 그린수소 확대로 공급량 526만톤/年, 가격 3,000원/kg 달성키로 했다. 수전해, 해외생산·수입 등 그린수소 확대와 연계하여 수소 생산량을 2018년 13만톤에서 2040년 526만톤으로 확대하고, 대량 안정적 공급으로 수소 가격을 3,000원/kg 이하로 하락 유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수소경제 안전성 확보 위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 ▲올해 내 수소경제법 제정 ▲수소경제 추진위원회 구성 ▲구매조건부 기술개발 및 핵심인력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금번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차질없이 이행해 명실상부한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2040년에는 연간 43조원의 부가가치와, 42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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