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계대출 증가세 2015년 이후 '최저'…"주담대 안정화"

은행권 신용대출 감소에 12월 가계대출 증가규모 1.5조 감소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2018년 12월중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은행권 신용대출 증가세 둔화 영향으로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10일 '2018년 12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를 통해 12월중 全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6.5조원으로 전년 동월(+6.0조원)대비 0.5조원 증가, 전월(+8.0조원) 대비 1.5조원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은행권은 5.4조원, 제2금융권은 1.2조원 증가규모를 보였다.

12월중 은행권 주담대는 4.9조원 늘어 전년동월 2.8조원 증가 대비 크게 확대됐다. 금융위는 이는 전세대출 관련 정책상품의 은행재원 활용(+1.05조원), 4분기 집단대출(잔금대출 중심) 증가(+1.6조원) 등에 기인한 것으로 설명했다.

실제 정책상품 중 주택도시기금 버팀목 전세대출이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은행재원 활용으로 전환해 12월중 버팀목 전세대출 취급액(1.05조원)이 기금이 아닌 은행 주담대(전세대출)로 계상됐다. 또 4분기 중 전국 입주아파트는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한 12.8만 세대를 보였다. 이같은 두 가지 특이요인을 제외하면 은행권 개별 주담대는 전년동월 대비 0.5조원 축소됐다.

아울러 2018년 중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75.1조원(증가율 5.9%)으로 전년 동기 증가분의 약 83% 수준을 보이며 2015년 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다. 이는 제2금융권 주담대 중심으로 크게 안정화된 영향이다. 연도별 가계대출 증가규모(전년동기 대비 증가율, 금감원)는 2015년 +109.6조원(11.5%) → 2016년 +123.2(11.6) → 2017년 +90.5(7.6) → 2018년 +75.1(5.9)로 점진적 감소를 보였다.

금융위는 올해도 제2금융권 DSR 확대 시행, 가계부문 경기대응 완충자본 도입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다만, 향후 금리 상승시 취약·연체차주 중심으로 상환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어 ▲취약·연체차주 부담 완화방안 ▲월상환액 고정 또는 금리 상승폭 제한 주담대 상품 출시 등 취약차주 보호를 위한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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