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타결 위한 협상 7일 개시

베이징서 이틀 동안…실무회담 타결되면 다음 주 고위급 회담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미국과 중국은 7, 8일 이틀 동안 베이징에서 차관급을 대표로하는 무역협상 회담을 갖는다고 미국 CNBC TV가 보도했다.

양국이 벌인 지난 한 해 동안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상품 교역이 혼란에 빠졌고, 세계 경제는 침체의 두려움을 경험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제프리 거리쉬가 이끄는 실무 그룹이 중국에 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협의”를 중국 측 당사자들과 하게 될 것이라고 중국 상무부가 웹사이트에서 올린 성명에서 밝혔다.

상무부는 양측이 지난 4일 아침 전화 통화로 회담 날짜를 확인했다고 밝혔으나 보다 자세한 것은 말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해 12월1일 아르헨티나에서 G20 정상회담 직후 가진 양국 무역 관련 회담에서 90일 동안 휴전하기로 합의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협상과 관련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라고 기자들에게 말하면서 “하지만 중국이 지금은 잘 못하고 있고, 그것이 우리를 강경한 입장으로 몰고 있다. 우리는 잘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당장 합의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번 회담을 발판으로 다음 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마주 앉는 보다 고위급 회담으로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고위 관리들은 이번 협상에 대해 조심스런 낙관주의를 펼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고 경제 보좌관인 래리 커들로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이 어떠한 종류든 타협에 도달할 수 있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무역정책 담당 고위 관리들도 양국이 “각각의 요구와 제안들을 점검하는 기회를 갖고,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기회도 점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고 홍콩 일간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 관리들은 “양측이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에 근접해 있으며, 중국도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부분적으로 조정할 자세가 돼 있다”라며 “시장 중심의 경쟁을 위한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이번 주 회담을 통해 외국 회사들을 배제하는 장벽과 기술의 강제 이전을 통한 지적 재산권 절도, 그리고 사이버 공격 등과 같은 일련의 이슈에 대해 중국이 기꺼이 미국의 우려를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지에 대해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양국이 오는 3월 1일까지 협상을 이끌어 낼지 못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하게 된다. 그것은 이미 5백억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부과하는 25%에 더해지는 것이다.

이번 주 회담은 지난 해 12월 1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아르헨티나 회담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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