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제계 신년 메시지 '사회적 대타협' 주문

'규제 샌드박스' 지난해 성과로, 기업혁신·규제완화 '강조'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경제계를 향해 "올해 기업의 혁신을 뒷받침할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년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사회적 대타협을 이룬 나라들이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 선진국으로 진출할 수 있다"며 사회적 대화를 촉구했다.

이는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적용, 국민연금 개편 등 경제·사회·노동 분야 쟁점들이 산적한 상황을 사회적 대화를 통해 슬기롭게 풀어가자는 의미로 읽힌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대한상의 주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성장과 분배의 이분법적 구분을 넘어서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경제와 사회는 전체적 관점에서 현안을 해결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노총 김주용 위원장이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시사했다"며 "모든 경제 주체들의 반응을 종합하면 사회적 대화로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사회적 대타협을 이룬 나라들이 국민소득 3만불 이상 선진국으로, 그렇지 못한 나라들이 3만불에서 정체됐다"며 "사회적 대타협에 대한 같은 마음으로 신년을 맞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기업마다 많은 어려움들이 있을 것이라고 걱정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도전적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고 환영하면서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기 위해선 기업의 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기업들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한다"며 "당과 정부가 기업들의 혁신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해 규제혁신 4법을 도입하고 그 핵심인 규제 샌드박스(신산업 규제유예)로 수소충전소 입지규제 해제, 중증질환 진단기술 개발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더 많은 혁신기업과 기업가들이 나올 수 있도록 기업혁신을 뒷받침할 입법에 새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코엑스에서 대한상의 주최 경제계 신년 인사회가 개최됐다.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 정부측 인사와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정치권 인사, 재계 4대 그룹 주요 인사 등 1천500명이 참여,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은 "최근 발표된 새해 정책 방향에 기업들의 호소가 상당수 반영됐다"며 "그 취지를 살릴 수 있게 세부 디테일을 잘 설계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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