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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쉽고 재밌게 배우는 '만화 경제학 강의'


현재로 소환된 경제학자들이 들려주는 경제학 이론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경제학과 우리의 삶은 떼려야 뗄 수 없다. 일상생활 자체가 여러 가지 경제 현안, 경제정책들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경제학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막상 공부를 시작하자면 너무 어렵다. 비슷비슷한 용어들 때문에 헷갈리고 복잡한 설명 때문에 그 말이 그 말 같다.

신간 '만화 경제학 강의'는 경제학의 역사를 이끌어온 중요한 경제학자 8인의 입을 빌려 딱 한 권으로 쉽고 재미있게 경제학의 핵심 개념만 익히는 책이다. 경제학의 뼈대를 이루는 위대한 경제학자 8인이 등장해 자신들이 만든 경제학 이론이 무엇이고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 짚어준다.

현재로 소환된 경제학자들은 산업혁명 직후 경제학이 탄생하던 시대부터 1900년대 후반 시카고학파에 이르기까지 시간순으로 이론과 시대 배경까지 설명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과 '보이지 않는 손'부터 마르크스의 '자본론', 마셜의 '수요공급곡선'과 '한계효용의 법칙', 케인스의 '정부개입론' 등 경제학 이론에 더해 경제학의 역사와 발전과정까지 알 수 있다.

경제학자들은 단지 이론 설명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인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녹여내며 왜 그러한 경제 개념을 주장하게 됐는지까지 밝힌다.

경제를 다루는 학자들이지만 막상 부유하게 살았던 사람은 얼마 되지 않고 성실한 프롤레타리아의 편으로 알려진 카를 마르크스는 젊은 시절에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으며,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애덤 스미스는 사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다 보면 경제 만화를 읽다가 킥킥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과거의 경제학 이론만 배우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현재에도 적용되는 경제학 이론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과를 설명한다. FTA, 서브프라임모기지, 노사갈등, 브렉시트 등 현대에 발생한 경제 문제들에 대한 원인과 그 해결책 또한 경제학 이론에서 찾을 수 있다.

(조립식, 조윤형 지음/길벗, 1만5천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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