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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년 6%대 초반 '성장둔화' 예상…"경착륙 가능성 낮다"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될 경우 하방리스크 부분 해소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올해 중국경제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 와 소비, 투자 등 내수부진으로 2017년에 비해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하향곡선을 그렸다.

한국은행 북경·동경사무소는 30일 '최근 중국 및 일본의 경제 동향과 2019년 전망'을 통해 2019년중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2018년 6.6% 수준에 비해 성장률이 낮아지겠으나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으로 6.2~6.3%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경제가 안정속 발전을 지속(穩中有進 : 평온하면서도 듬직한 가운데 조금씩 나아감)하고 있으나 경기둔화압력이 증대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공급측 구조개혁 및 개혁개방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북경사무소는 최근 중국경제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으나 중국의 실물경제 지표 둔화는 공급부문 개혁과 디레버리징 정책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될 경우 경착륙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더욱 격화될 경우 미국의 긴축적 통화정책 및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 국면과 맞물려 예상보다 큰 하방리스크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한편 위안화 가치는 금년 들어 미·중간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시장의 심리적 지지선으로 인식되고 있는 달러당 7위안 수준에 근접했다.

일본의 경우 2018년중 민간소비가 개선흐름을 이어간 데다 설비투자,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2019년중에는 0.8% 내외의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동경사무소는 최근 일본 경제는 경제전반에 걸쳐 대외의존도가 확대된 것으로 평가했다.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이 많아지고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규모가 확대됐으며 대외거래에서 미국과의 관계가 밀접해졌다.

또한 일본은 2018년 12월 30일 아시아·태평양 11개국과의 CPTPP 및 내년 2월 1일 EU와의 EPA 발효에 힘입어 글로벌 경기 둔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에도 불구하고 교역국 다변화 및 투자기회 확대 등을 통해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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