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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원, '문화정보와 문화콘텐츠' 주제 학술회의


‘문화정보와 문화콘텐츠’ 주제로 한국외대 브릭스 홀서 개최

[아이뉴스24 조민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이현웅, 이하 정보원)은 문화정보의 글로벌화를 위해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와 함께 ‘문화정보와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공동 학술회의를 한국외국어대학교 브릭스 홀에서 개최했다.

신(新)한류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포함한 한국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초기 한류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드라마를 통해 시작하여 이후 K-Pop으로 확장되었고, 2010년대에 들어서는 동아시아를 넘어 중동(북아프리카를 포함), 라틴아메리카, 동유럽, 러시아, 중앙시아 지역을 넓어졌다.

최근에는 BTS(방탄소년단) 인기에 힘입어 북미와 서유럽 그리고 오세아니아 지역으로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가 이제는 국가브랜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까지 문화산업 전반에 경제적 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다. 이러한 신한류의 열풍에는 문화정보화와 관련이 깊다.

과거와 달리 대부분의 한류콘텐츠는 스트리밍서비스를 통한 한류 콘텐츠 이용 증가가 눈에 띄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18 글로벌 한류 트렌드’에 따르면 2017년 한류콘텐츠 이용에서 스트리밍의 강세는 K-Pop의 선풍적인 글로벌 차원의 인기와도 연관성이 있다. 음악을 접하는 새로운 경로들이 생겨나면서 해외 팬들이 K-Pop을 찾아보고 국가별로 자체적인 팬덤(fandom)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싸이와 BTS 등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기존의 유통과 확산의 과정이 기존 현지법인 설립 등과 달리, 견고하다는 미국 시장의 진입 장벽을 뚫을 수 있었던 것은 무료 온라인 서비스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다. 그리고 그 경로의 중심에는 한국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문화의 디지털화 또는 문화의 정보화와 깊이 관련이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지난 15일 한국문화정보원-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에서 공공기관과 학계 관계자들이 참여, 문화정보화와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콘텐츠는 '문화유산, 생활양식, 창의적 아이디어, 가치관 등 문화적 요소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원천으로 체화되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 상품'으로 우리 문화에 담겨있는 창의력, 상상력을 원천으로 한 문화적 요소가 체화되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상품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무엇보다도 인터넷, 스마트폰, 컴퓨터 등으로 대표되는 뉴미디어 기술의 발전과 확산에 의해 만들어지고 유통되고, 소비하게 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문화의 확산과 소비에 정보화의 기술이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문화정보원 이현웅 원장은 ‘문화정보화와 문화콘텐츠를 만나다’라는 기조 강연에서 문화정보화 전담기관의 역할과 한국문화콘텐츠의 미래 발전을 위한 ‘대국민 문화 정책 요구사항에 대한 실시간 의견 수렴 및 분석기능’과 ‘지역별 상활에 맞는 맞춤형 문화예술 관광정책 수립 기능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일자리 창출 지원’을 제시했다.

데이터통합관리부 홍선희 부장은 그간 진행해온 ‘지역문화자원의 디지털화를 통한 문화정보 활성방안’을 주제로 국정기조인 지역격차 등 소외지역이 가진 물리적 공간과 시간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지역문화를 널리 확산하고 고르게 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공공저작물부의 양경철 수석과 김동훈 책임은 높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공공저작물의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소개와 소규모 스타트업, 창업인을 위한 공공저작물을 활용한 창업 및 성장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은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기조 강연에서 “현재의 한류는 K-Pop, 드라마 등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한국 고유의 전통과 문화가 담긴 문화정보가 널리 확산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한국문화정보원이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세계적 문화가 융합되어 혐한, 反한류를 넘어 글로컬(Glocal)한 문화콘텐츠로 거듭 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민성기자 mch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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