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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임원인사…오규식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


"패션 저성장 속 인재 양성 및 사업 역량 강화 목표"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LF는 13일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오규식 사장은 부회장으로 선임됐으며, 김상균 전무는 부사장으로, 정연우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오규식 신임 부회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LG상사 심사과에 입사해 뉴욕지사, 금융팀, 경영기획팀장(상무) 등 전략·금융·관리 부서를 두루 거쳤다.

전략기획·재무 전문가로 불리는 오 신임 부회장은 20016년 LG패션(現 LF)에 CFO(최고잼책임자·부사장)로 합류해 201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았다. LF의 온라인 사업 기반을 구축했으며 식품·유통·방송·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와 투자를 진행했다.

LF 관계자는 "오 신임 부회장은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LF가 종합 생활문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닦은 장본인"이라며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최고경영자로서의 합리적인 리더십을 발휘, 임원 육성 및 조직문화 개선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LG카드(現 신한카드)를 거쳐 2004년 LG패션에 입사한 김상균 신임 부사장은 2010년부터 헤지스 사업부장, 신사부문장을 맡아 헤지스를 국내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2013년엔 중국 법인 대표를 역임했으며, 해외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사업 전반을 운영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LF 남성복 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다.

정연우 신임 전무는 LG상사 출신으로 LA 법인 등 요직을 거쳤다. 2009년 LG패션에 입사해 2017년까지 전략기획실장, 신사캐주얼부문장, 전략영업부문장을 거쳐 현재 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기획·영업·관리 분야에 걸친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넓은 시야를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LF 관계자는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국내 패션 시장에서 혁신적인 사업 플랫폼 구축 및 과감한 추진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게 종합 생활문화 기업으로 성장하는 핵심 요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LF의 임원 승진 명단은 아래와 같다.

[임원 승진]

◇부회장 ▲오규식

◇부사장 ▲김상균

◇전무 ▲정연우

◇상무 ▲박찬민

◇상무보 ▲정지현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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